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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의 반응을 전하며 싱크로율 높은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고상호는 "선배님이 '길 다닐 때 돌 맞지 않게 조심하라'더라"며 "김사부를 싫어해야 하는데 계속 존경의 눈빛이 나와서 연기할 때 힘들었다. 제 입장에서는 함께 연기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제게는 선배님이 현장의 김사부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배운 게 너무 많다. 계속 관찰하게 되다 보니까 억양, 제스처, 연기톤 등 자연스럽게 습득한 것 같다"고 한석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상호는 양호준에 대해 '악역'이 아닌 '가장 현실적인 인물'로 분석했다. 주변에 있을 법한 권력욕 있는 인물들을 그대로 담아 표현한 것. 고상호는 "물론 작품 전체적으로 보면 악역이 주어진 거지만, 양호준을 악역으로 생각해 접근하지는 않았다. 살아남기 위해 그런 방식을 택한 거다. 각자의 이유가 있었지 않을까 한다. 오히려 양호준의 입장에서는 차은재, 서우진이 악역이다. 돌담병원과는 가치관이 달라서 오는 충돌이었던 것 같다"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양호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양호준에게서 불쌍함을 느끼기도 했다. 고상호는 "김사부가 호준의 안색을 걱정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감동도 현타도 느꼈을 거다. 그제서야 내 상황이 제대로 보이면서 '내가 왜 이렇게 됐지? 나도 박교수님과 옹기종기 수술할 때가 있었는데' 하고 느꼈을 것 같았다. 자신이 변한 모습을 보고 우울감이 오기도 했을 것 같다. 사람이라 하면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양호준은 혼자 외롭게 있지 않나. 동료 같은 동료가 없고 소통할 사람이 없다. 자문을 구한 의사 네 다섯 분을 만난 적 있는데 그 분들만 양호준을 불쌍하게 보더라. 주변 의료계 종사자들, 수간호사, 레지던트 하는 친구들, 제약 회사 다니는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는데 그 안으로 들여다보면 정치적, 사회적 문제가 크다고 들었다. 현실에는 돌담병원 같은 사람들이 별로 없지 않나. 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아닌 부분도 분명히 있다. 작가님이 양호준을 통해 현실적인 면을 담고 싶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양호준에 대해 연민과 애정을 느끼면서도 자신과는 정반대의 사람이라 강조한 고상호였다. 그는 "사실 양호준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의 면을 다 갖고 있다. 저와 성격이 너무 다르다. 그런데 어느 순간 거울을 봤더니 표정이 양호준이더라. 평소에는 잘 웃는 편인데 인상을 쓰고 팔자주름이 패여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실제 성격은 서우진에 가깝다고. 고상호는 "만약 양호준 같은 선배가 있다면 서우진처럼 어떻게든 말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상대방과 싸울 정도는 아니지만 부당함에 대해 돌려서든 직접적으로는 얘기를 하는 편이다. 양호준 같은 성격을 나조차도 정말 싫어하긴 하지만 연기할 때는 (차은재, 서우진을) 조금씩 건들이는 것 보다 크게 건들여줘야 나중에 양호준이 당할 때 더 통쾌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2519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까리ㅠㅠㅠ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얄미웠지ㅠㅠㅠㅠ
한석규의 반응을 전하며 싱크로율 높은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고상호는 "선배님이 '길 다닐 때 돌 맞지 않게 조심하라'더라"며 "김사부를 싫어해야 하는데 계속 존경의 눈빛이 나와서 연기할 때 힘들었다. 제 입장에서는 함께 연기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제게는 선배님이 현장의 김사부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배운 게 너무 많다. 계속 관찰하게 되다 보니까 억양, 제스처, 연기톤 등 자연스럽게 습득한 것 같다"고 한석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고상호는 양호준에 대해 '악역'이 아닌 '가장 현실적인 인물'로 분석했다. 주변에 있을 법한 권력욕 있는 인물들을 그대로 담아 표현한 것. 고상호는 "물론 작품 전체적으로 보면 악역이 주어진 거지만, 양호준을 악역으로 생각해 접근하지는 않았다. 살아남기 위해 그런 방식을 택한 거다. 각자의 이유가 있었지 않을까 한다. 오히려 양호준의 입장에서는 차은재, 서우진이 악역이다. 돌담병원과는 가치관이 달라서 오는 충돌이었던 것 같다"고 자신이 표현하고자 했던 양호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 양호준에게서 불쌍함을 느끼기도 했다. 고상호는 "김사부가 호준의 안색을 걱정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감동도 현타도 느꼈을 거다. 그제서야 내 상황이 제대로 보이면서 '내가 왜 이렇게 됐지? 나도 박교수님과 옹기종기 수술할 때가 있었는데' 하고 느꼈을 것 같았다. 자신이 변한 모습을 보고 우울감이 오기도 했을 것 같다. 사람이라 하면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양호준은 혼자 외롭게 있지 않나. 동료 같은 동료가 없고 소통할 사람이 없다. 자문을 구한 의사 네 다섯 분을 만난 적 있는데 그 분들만 양호준을 불쌍하게 보더라. 주변 의료계 종사자들, 수간호사, 레지던트 하는 친구들, 제약 회사 다니는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는데 그 안으로 들여다보면 정치적, 사회적 문제가 크다고 들었다. 현실에는 돌담병원 같은 사람들이 별로 없지 않나. 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아닌 부분도 분명히 있다. 작가님이 양호준을 통해 현실적인 면을 담고 싶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양호준에 대해 연민과 애정을 느끼면서도 자신과는 정반대의 사람이라 강조한 고상호였다. 그는 "사실 양호준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의 면을 다 갖고 있다. 저와 성격이 너무 다르다. 그런데 어느 순간 거울을 봤더니 표정이 양호준이더라. 평소에는 잘 웃는 편인데 인상을 쓰고 팔자주름이 패여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실제 성격은 서우진에 가깝다고. 고상호는 "만약 양호준 같은 선배가 있다면 서우진처럼 어떻게든 말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상대방과 싸울 정도는 아니지만 부당함에 대해 돌려서든 직접적으로는 얘기를 하는 편이다. 양호준 같은 성격을 나조차도 정말 싫어하긴 하지만 연기할 때는 (차은재, 서우진을) 조금씩 건들이는 것 보다 크게 건들여줘야 나중에 양호준이 당할 때 더 통쾌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25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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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까리ㅠㅠㅠ 연기를 너무 잘해서 더 얄미웠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