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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전성기를 맞은 '국민 누나' 염혜란. 그가 "처음으로 정규직 캐릭터를 해 봤다"고 웃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에 출연한 염혜란은 11월 2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염혜란은 "지난 11월 21일 평창 MT에서 다 함께 마지막 방송을 봤다. 모두 눈물을 흘렸다. 누구는 박수도 치고, 누구는 탄성도 지르더라. 특히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뭉클해서 저 역시도 눈물이 났다"고 운을 뗐다.
마지막 회가 무려 '2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염혜란은 "20%는 무조건 넘을 줄 알았다. 처음에 6%대가 나왔을 때 '10%는 넘을 거야'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작가님이 쓰는 글은 정말 재밌는데, 드라마라는 게 변수가 존재하다보니 잘 나올까 두려움도 있었다. 1화 보고 나선 '쭉쭉 올라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여러 조건이나 박자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캐릭터만 좋아서 될 일은 아니고, 배우끼리는 재밌게 찍었는데 시청자가 안 봐주시는 경우도 있다. 좋은 작품을 좀 알아봐 주십사 했는데 모든 게 충족이 돼 감사하다. 이런 기회는 많이 없는 것 같다"고 감격했다.
한참을 '도깨비' 이모로 알아보다가, 최근엔 '홍자영'으로 기억해준다는 염혜란. 그는 "오늘도 미용실에서 시청자분들이 절 보고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역대 이렇게 많은 지인의 연락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술 먹고 갑자기 전화해 '너무 좋았다' 하는 친구, 몇 년 동안 연락 안 하다 연락이 온 친구, 미국에 사는 친구 모두가 다 연락왔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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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저에 대한 이미지가 바뀐 것 같다"는 염혜란은 "'이런 것도 할 줄 아네?' 싶으신가 보다. 그간 비정규직 캐릭터만 했는데, 신분이 갑자기 상승했다"며 "물론 비정규직 캐릭터를 했다고 불행하다거나 한 건 아니다. 배우로서는 그런 역을 하는 게 더 좋고, 저와 잘 맞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변호사 홍자영을 잘 그려내기 위해 커리어우먼들을 찾아봤다는 염혜란은 "현실에 있는 닮고 싶은 여성들을 참고했다. 자신감 있는 훌륭한 여성들을 서치했다. 물론 극중 변호사라는 직업이 많이 강조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는 열심히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염혜란은 "홍자영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다. 분장, 의상, 소품 등 염혜란이 홍자영처럼 보이기 위해 많은 이의 손길이 필요했다. 평소 안 입던 의상들도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처음으로 '피부도 캐릭터를 말해주는구나' 느끼는 계기가 됐다. 홍자영처럼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 여자라면 피부결이 더 매끄러워야 했을 거 같은데, TV속 저를 보며 '왜 평소에 피부 관리를 안 했을까' 생각했다. 이런 고민한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혜란은 최근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일명 '옹산의 솔로몬' 홍자영으로 분해 노규태(오정세 분)와 부부 로맨스를 선보였다. 카리스마와 재치, 쿨함과 지성미까지 고루 갖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데 이어 본 적 없는 걸크러쉬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쳤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전성기를 맞은 '국민 누나' 염혜란. 그가 "처음으로 정규직 캐릭터를 해 봤다"고 웃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에 출연한 염혜란은 11월 2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염혜란은 "지난 11월 21일 평창 MT에서 다 함께 마지막 방송을 봤다. 모두 눈물을 흘렸다. 누구는 박수도 치고, 누구는 탄성도 지르더라. 특히 마지막 장면이 굉장히 뭉클해서 저 역시도 눈물이 났다"고 운을 뗐다.
마지막 회가 무려 '23.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염혜란은 "20%는 무조건 넘을 줄 알았다. 처음에 6%대가 나왔을 때 '10%는 넘을 거야'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작가님이 쓰는 글은 정말 재밌는데, 드라마라는 게 변수가 존재하다보니 잘 나올까 두려움도 있었다. 1화 보고 나선 '쭉쭉 올라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염혜란은 "여러 조건이나 박자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캐릭터만 좋아서 될 일은 아니고, 배우끼리는 재밌게 찍었는데 시청자가 안 봐주시는 경우도 있다. 좋은 작품을 좀 알아봐 주십사 했는데 모든 게 충족이 돼 감사하다. 이런 기회는 많이 없는 것 같다"고 감격했다.
한참을 '도깨비' 이모로 알아보다가, 최근엔 '홍자영'으로 기억해준다는 염혜란. 그는 "오늘도 미용실에서 시청자분들이 절 보고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역대 이렇게 많은 지인의 연락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술 먹고 갑자기 전화해 '너무 좋았다' 하는 친구, 몇 년 동안 연락 안 하다 연락이 온 친구, 미국에 사는 친구 모두가 다 연락왔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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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저에 대한 이미지가 바뀐 것 같다"는 염혜란은 "'이런 것도 할 줄 아네?' 싶으신가 보다. 그간 비정규직 캐릭터만 했는데, 신분이 갑자기 상승했다"며 "물론 비정규직 캐릭터를 했다고 불행하다거나 한 건 아니다. 배우로서는 그런 역을 하는 게 더 좋고, 저와 잘 맞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변호사 홍자영을 잘 그려내기 위해 커리어우먼들을 찾아봤다는 염혜란은 "현실에 있는 닮고 싶은 여성들을 참고했다. 자신감 있는 훌륭한 여성들을 서치했다. 물론 극중 변호사라는 직업이 많이 강조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는 열심히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염혜란은 "홍자영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다. 분장, 의상, 소품 등 염혜란이 홍자영처럼 보이기 위해 많은 이의 손길이 필요했다. 평소 안 입던 의상들도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처음으로 '피부도 캐릭터를 말해주는구나' 느끼는 계기가 됐다. 홍자영처럼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 여자라면 피부결이 더 매끄러워야 했을 거 같은데, TV속 저를 보며 '왜 평소에 피부 관리를 안 했을까' 생각했다. 이런 고민한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혜란은 최근 종영한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일명 '옹산의 솔로몬' 홍자영으로 분해 노규태(오정세 분)와 부부 로맨스를 선보였다. 카리스마와 재치, 쿨함과 지성미까지 고루 갖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데 이어 본 적 없는 걸크러쉬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