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가 아주 특별한 만남으로 애틋한 인연을 시작한다.
11월 2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 측은 첫 방송을 사흘 앞둔 26일, 숙명의 라이벌인 두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 이준(장승조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 분)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분)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후,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형민 감독과 이경희 작가의 재회는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만든다.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녹여질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의 시너지가 결이 다른 감성을 빚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병원에서 마주하게 된 이강과 문차영, 이준은 서로에게 오가는 눈빛만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병원 침대 밑에 숨어 괴로워하는 문차영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몸을 잔뜩 웅크리고 고통스러워하는 문차영을 바라보는 이준의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강을 향한 문차영의 직진 눈빛도 흥미롭다. 응급 환자를 살피는 이강을 벽 너머에 몸을 숨긴 채 집요하게 바라보는 문차영. 치료를 받으면서도 이강을 향해 시선을 고정한 문차영의 모습도 예사롭지 않다. 그의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흔들림 없는 차가운 얼굴의 이강이지만, 문차영을 살피는 손길만은 다정하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가 두 사람의 인연을 더욱 궁금케 만든다.
각기 다른 상처와 사연을 품고 있는 이강과 문차영, 이준은 심상치 않은 인연을 그려나간다. 메스처럼 차갑지만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이강과 불처럼 뜨거운 셰프 문차영, 이강과 숙명의 라이벌 관계인 사촌 형 이준까지, 세 사람이 서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초콜릿’ 제작진은 “각기 다른 아픔과 상처를 가진 이강, 문차영, 이준이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다. 서로 다른 감정의 온도 차를 섬세하게 풀어낼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의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며 “이들이 풀어나갈 이야기에 함께 웃고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