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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의 잦은 결방에 시청자들은 힘이 빠졌다. SBS의 안일한 태도는 실망감까지 더했다.
'레이디 치정 스릴러'를 표방한 '시크릿 부티크'는 목욕탕 세신사에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는 제니장(김선아)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재벌가 데오 그룹의 여제 자리를 노리면서 벌이는 초감각 심리 대전을 담는다. 배우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등 쟁쟁한 여성 배우들을 주축으로 삼아 야심차게 선을 보였고 김태훈과 김재영이 가세해 긴장감 넘치는 멜로 서사도 가미했다.
특히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소유하고 있는 김선아와 장미희의 밀고 당기는 권력 싸움은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컸다. 그러나 배우만으로도 손 쉽게 형성된 기대감을 정작 무너뜨린 건 SBS의 편성이었다.
https://img.theqoo.net/ilpGc
결방만 무려 다섯 번째다. 지난 10월 10일, 17일, 23일에는 '2019 KBO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경기 중계로 결방했고 11월 6일, 11월 7일에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중계로 결방했다. 이 때문에 지난 9월 18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11월 11일일 현재까지도 11회 방영에 그쳐있다. 약 2개월이라는 기간에 걸쳐 마무리되는 여타 미니시리즈 작품과 달리 '시크릿 부티크'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다. 반복되는 변수에 종영일자 역시 불투명한 상황. 시청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회 결방만으로도 집중을 해치는데, 연속적인 결방은 이전 스토리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네티즌들은 "기다리다 지쳐 다른 드라마로 옮긴다", "이제는 내용도 기억이 안 난다" 등의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무서운 기세로 지상파 드라마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어 더욱 아쉽다.
더 큰 문제는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안일하게 여기는 SBS 측의 태도다. 야구 생중계로 인해 결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결방에 대한 사전 공지 및 후속 조치도 없었다. 시청자들은 편성표를 직접 찾아 결방을 확인해야 했고 스페셜 방송 혹은 연속 방송 등으로 시청자 이탈을 막을 수도 있었으나 별 다른 조치는 없었다. 김선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크릿 부티크' 동료들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모였는데 시크릿하게 결방했던 날"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https://img.theqoo.net/ANlHc
이렇다 보니 '시크릿 부티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3주째 결방이라니 시청자를 조롱하는 것이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이제 보지 않을 것", "시청률만 중요하고 시청자는 중요하지도 않나", "결방이면 미리 공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극본 허선희 연출 박형기)의 잦은 결방에 시청자들은 힘이 빠졌다. SBS의 안일한 태도는 실망감까지 더했다.
'레이디 치정 스릴러'를 표방한 '시크릿 부티크'는 목욕탕 세신사에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나는 제니장(김선아)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재벌가 데오 그룹의 여제 자리를 노리면서 벌이는 초감각 심리 대전을 담는다. 배우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등 쟁쟁한 여성 배우들을 주축으로 삼아 야심차게 선을 보였고 김태훈과 김재영이 가세해 긴장감 넘치는 멜로 서사도 가미했다.
특히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소유하고 있는 김선아와 장미희의 밀고 당기는 권력 싸움은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욱 컸다. 그러나 배우만으로도 손 쉽게 형성된 기대감을 정작 무너뜨린 건 SBS의 편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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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방만 무려 다섯 번째다. 지난 10월 10일, 17일, 23일에는 '2019 KBO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경기 중계로 결방했고 11월 6일, 11월 7일에는 '2019 WBSC 프리미어 12' 중계로 결방했다. 이 때문에 지난 9월 18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11월 11일일 현재까지도 11회 방영에 그쳐있다. 약 2개월이라는 기간에 걸쳐 마무리되는 여타 미니시리즈 작품과 달리 '시크릿 부티크'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다. 반복되는 변수에 종영일자 역시 불투명한 상황. 시청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회 결방만으로도 집중을 해치는데, 연속적인 결방은 이전 스토리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지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네티즌들은 "기다리다 지쳐 다른 드라마로 옮긴다", "이제는 내용도 기억이 안 난다" 등의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 무서운 기세로 지상파 드라마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어 더욱 아쉽다.
더 큰 문제는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안일하게 여기는 SBS 측의 태도다. 야구 생중계로 인해 결방은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결방에 대한 사전 공지 및 후속 조치도 없었다. 시청자들은 편성표를 직접 찾아 결방을 확인해야 했고 스페셜 방송 혹은 연속 방송 등으로 시청자 이탈을 막을 수도 있었으나 별 다른 조치는 없었다. 김선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크릿 부티크' 동료들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모였는데 시크릿하게 결방했던 날"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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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시크릿 부티크' 시청자 게시판에는 "3주째 결방이라니 시청자를 조롱하는 것이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이제 보지 않을 것", "시청률만 중요하고 시청자는 중요하지도 않나", "결방이면 미리 공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