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기서 포은을 죽였다
포은을 죽여야 개국할 수 있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역사에 충신을 죽인 악귀로
그 누구도 남고싶지 않았기 때문이지
해서 여기가 내 가문을 살리고 내 버려진 곳이다
허나 이 나라는 여기로부터 시작이 된 것이야
내 포은의 피를 뒤집어쓴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았다
또 다시 나를 악귀로 만들 피를 덮어 쓸 순 없어
허니 이후론 내 명만을 받아라
왕이 되지 못한 대군은 죽어야 합니다
대군깨서 왕 될 길은 오직 왕 될 자를 즉이는 길 뿐입니다
제 칼에서 튄 피가 대군을 왕으로 만들겁니다
그 피가 튀는 게 두려우면 방석이한테 을며 빌거나
미친 척 하십쇼
더 압니까.불쌍해서 살려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