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광해군이 정통성에 콤플렉스가 있는 왕이었다는 걸 알고 보면 좋을 듯
광해는 적자도 아니고 장남도 아닌데 선조 장남이 워낙 망나니여서 세자책봉이됨
근데 애비인 선조도 찌질이라 왜란중에 세자가 공을 많이 세우니까 광해를 질투하고 견제한 것도 사실ㅇㅇ
그러니 광해는 자기 위치가 늘 불안했겠지.
즉위하고 나서는 자기를 반대했던 정적들을 숙청하고(동주네 집안도 포함)
나중엔 역모가 있다는 고변만 있어도 칼바람이 불었다고 함
녹두의 출생에 관련해서 드라마에선 동짓달 열나흐레, 왜 하필 오늘 태어났냐고 한 거 보니까
그날 세손이 태어나면 광해한테(아마 왕위에) 안 좋을거라는 예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 됨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죽이려고 하는데 정윤저(녹두아버지)가 그 모습을 보았고,
광해가 녹두를 데리고 가서 죽이고 묻으라 명한 듯
그리고 허윤에게 오늘 일은 없던 일이니 정윤저도 죽이라고 함
그러나 차마 녹두아버지는 아기녹두를 죽이지 못하고ㅠㅠ
허윤도 벗이었던 정윤저와 아기녹두를 살려보내주며 죽은 듯이 살라고 함ㅇㅇ
(+)
녹두 아버지는 자기 아들 이름도 황태로 바꾸고 죽은사람처럼 가족들하고 숨어살았고
그래서 녹두 어머니가 죽어가며 녹두를 원망했던 것ㅠㅠ
한편 광해의 폭정이 심해지자 (무리한 궁궐공사 등) 허윤은
선조의 늦둥이 적자인 영창대군을 데리고 역모를 도모해
근데 그 와중에 약을 구하러 섬을 나온 정윤저가 살아있다는 게 광해 귀에 들어감
광해는 죽이려는지 살리려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정윤저와 녹두를 찾고 있고
허윤은 당연히 광해의 적통이 살아있다면 자기들 일을 그르치게 되니 광해가 찾기 전에 찾아 죽여야 함
그래서 무월단을 보내 녹두네 가족을 죽이려고 하니 녹두가 그 비밀을 쫓아 과부촌까지 따라온 것
여기까지가 지금 드라마에 나온 내용이고
어제 황태 살려준 건 누군지, 광해가 녹두를 어쩌려는건지 아직은 확실치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