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녹두 (녹두전)
- 항거하는 민중정서의 상징인 녹두처럼
아래에서 위로 점점 거슬러 올라가는 불의를 못 참는 행동파
- 얼핏보면 소박한 모양새이나 구수한 냄새에 홀리고 꼭꼭 씹고 뜯고 맛볼수록 중독되는 맛 ㅋㅋㅋㅋ
- 세상물정 잘 모르는 섬소년 같다가도 알아갈수록 진국이라 빠져드는 남자
- 비 오는 날의 날궂이엔 녹두전에 아릿한 동동주 한 잔이 위로가 되듯 녹두가 힘들 땐 동주가 버팀목이 될 듯
동동주 (막걸리)
- 조선시대 귀한 쌀을 재료로 만드는 술처럼
애지중지 이쁨받고 살았다가 인생노선 천지개벽함
- 달달하니 고소하다고 멋모르고 콸콸 마시다가 꽐라 만드는 맛 ㅋㅋㅋ
-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반했다가 강단있고 멋짐뿜뿜이라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여자
- 술만 마시다가 술독에 빠질 즈음 곁들어진 따뜻한 녹두전 한 장처럼 동주가 지칠 땐 녹두가 버팀목이 될 듯
차율무 (율무차)
- 볏과의 곡물로 만든 속 든든하게 해주는 따뜻한 차
- 같은 볏과 출신처럼... 알고보면 비슷한 양반가 태생인 여주와 섭남.
하지만 이름처럼 술과 차로 운명의 길이 갈라져 버린 어긋난 관계
그럼에도 술병으로 쓰린 속, 차로 달래듯 율무는 동주를 지켜줌
연근 (정9품 정절부봉사 녹두바라기)
- 얼핏 보면 구멍숭숭 허허실실 쭉정이같고 밍숭맹숭 맹탕같은 맛ㅋㅋㅋ
하지만 약재로도 식재로도 두루두루 쓰임새 좋은 뿌리 음식
...처럼 근근하게 부지런히 녹두 주위를 맴돌다가
쏠쏠하게 도움 주는 제2의 섭남 아닌 섭섭남 ㅋㅋㅋ
★★★
강순녀 (열녀단 / 메다꽂기 달인)
- 순하게 살라고 지어준 이름이라는데 강하게 순도높은 괴력의 소유자 ㅋㅋㅋ
박복녀 (열녀단 / 순녀 소울메이트)
- 복되게 살라고 지어준 이름인데 박복하게 살았다고 함ㅠㅠ
이말년 (열녀단 / 불주먹 막내)
- 막내라서 말년이 된 게 아닐까... 싶은?
https://twitter.com/jeomrey/status/1178678916552069120
★★★
김쑥 (무월단 / 녹두를 잡을 뻔했던 최고참)
- 쑥이란 이름때문에 제일 미래가 가늠 안 되는 캐릭터
- 2회에서 탐관오리 잡는 것도 아닌데 왜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냐고 단원들이 궁시렁댄 거 보면, 무월단의 원래 취지는 좋은 뜻이었던 모양
과연 쑥은 적재적소의 약이 될지 아니면 잘못 쓰인 독이 될런지?
안정숙 (무월단 / 겉은 원칙주의자 속은 따뜻)
- '안' 정숙 ㅋㅋㅋ 이라 겉보기엔 냉해보여도 속은 안 그런가 봄
노연분 (무월단 / 재치있는 입담의 귀요미)
- '노' 연분 ㅋㅋ 이라는데 천생연분이 없어서인지, 얼굴 화장용 연분이 필요없어서인지는 아직 모르겠음
민들레 (무월단 / 녹두가 과부촌까지 뒤쫓았던)
- 민들레 홀씨따라 굴러들어온 녹두가 과부촌에 뿌리내린 계기
★★★
전황태 (녹두 형)
- 묵묵히 아버지 뜻에 순응하는 가정의 평화 지킴이
- 황태전이 곧 명태전. 보통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이라 아버지가 곧 돌아가시는 게 아닐까 마음에 걸림...
앵두 (녹두에게 시집갈꼬야 꼬맹이)
- 아기장수급으로 힘이 센, 식탐과 후각의 달인
- 앵두처럼 올망똘망하게 등장해서 달콤새콤 단짠코믹한 럽라 갈등을 던져줄 것 같은 예감...
박단호 (율무의 호위무사 / 조선제일'봉' ㅋㅋㅋ)
- 단호박 칼답 내리듯 칼솜씨 좋은 무사
매화수 (기방 최고 인기 기생)
- 향기 좋고 자태 고운 매화를 닮은 기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