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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이 '멜로가 체질' 시즌2를 언급했다.
배우 전여빈은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연출 이병헌, 김혜영)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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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종영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난 전여빈은 "촬영은 다 끝났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방송을 챙겨보고 있는 입장에서 아직까지 분리가 잘 안 되고 있다"며 "16회 때 다 같이 모여서 방송을 보기로 했는데, 다 같이 마지막회를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그제야 비로소 '멜로가 체질'과 헤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은정은 다큐멘터리 촬영 중 만나 사랑에 빠진 연인 홍대(한준우 분)를 먼저 하늘로 보낸 후 아픈 내면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 전여빈은 솔직한 사이다 매력과 슬픈 속내를 가진 이은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었다.
"처음에는 4부까지만 대본을 볼 수 있었다"고 입을 연 전여빈은 "촬영을 진행하면서 한 부씩 책을 받아보게 됐다. 물음표가 생길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 감성적으로 많이 이해가 되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화가 된 것 같고, 표현의 수위는 이병헌 감독님과 B팀의 김혜영 감독님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은정이가 항상 어두운 부분만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마음속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평소 가까운 사람에게는 어떤 톤을 구사할 것인지, 프로답게 일을 할 때는 어떤 모습을 내비칠 것인지, 저 나름대로 연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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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흥행을 거둔 이병헌 감독의 첫 드라마. 전여빈 역시 '멜로가 체질'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전여빈은 "처음 감독님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극한직업'이 오픈되기 전이었다. 과거 이병헌 감독님이 신인 때 한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배고픈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분이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었다. '멜로가 체질' 제안을 받고 글을 읽었는데 정말 반갑더라. 저도 헝그리 정신이 있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다 '극한직업'이 갑자기 잘 됐고, 감독님께도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극 중 이은정은 연인 홍대(한준우 분)가 세상을 떠난 뒤, 충격으로 그의 환영을 보고 대화를 나눈다.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전여빈은 "사실 홍대 배우는 이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호흡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 오빠가 저랑은 너무 친한데, 다른 배우들과는 조금 서먹하더라. 오빠가 '은정아, 나는 너하고만 연기를 해'라고 했는데, 그때 '홍대는 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마음에 홍대의 자리가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하는 게 수월했다"며 "매 신을 오빠랑 함께 찍었고, 촬영장 어디에서나 지켜줬다. 홍대로서도, 배우 한준우로서도 너무 외로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비록 시청률은 1%대로 저조했지만 '멜로가 체질'은 소수의 마니아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마니아 시청자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을 것 같다"는 말에 전여빈은 "너무너무 힘이 됐다. 물론 처음에는 살짝 위축이 되기도 했는데, 반응들이 너무 좋은 거다. 응원해주는 분들이 너무 감사하고 더 소중하게 느껴져서 나중에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더 '으쌰으쌰' 하게 되더라.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다들 걱정을 많이 해줘서 한편으로는 짠했다.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와 어울리는 반응인 것 같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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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일까. 전여빈은 "배우들끼리도 JTBC와 삼화네트웍스 측에 '시즌2 가자'고 말하고 있다. 감독님들께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댓글 좀 많이 달아달라. 여러분들의 댓글이 나비효과를 부를 수 있다"고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전여빈이 '멜로가 체질' 시즌2를 언급했다.
배우 전여빈은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연출 이병헌, 김혜영)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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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종영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난 전여빈은 "촬영은 다 끝났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방송을 챙겨보고 있는 입장에서 아직까지 분리가 잘 안 되고 있다"며 "16회 때 다 같이 모여서 방송을 보기로 했는데, 다 같이 마지막회를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그제야 비로소 '멜로가 체질'과 헤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은정은 다큐멘터리 촬영 중 만나 사랑에 빠진 연인 홍대(한준우 분)를 먼저 하늘로 보낸 후 아픈 내면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 전여빈은 솔직한 사이다 매력과 슬픈 속내를 가진 이은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었다.
"처음에는 4부까지만 대본을 볼 수 있었다"고 입을 연 전여빈은 "촬영을 진행하면서 한 부씩 책을 받아보게 됐다. 물음표가 생길 수 있는 캐릭터였는데, 감성적으로 많이 이해가 되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화가 된 것 같고, 표현의 수위는 이병헌 감독님과 B팀의 김혜영 감독님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은정이가 항상 어두운 부분만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마음속에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평소 가까운 사람에게는 어떤 톤을 구사할 것인지, 프로답게 일을 할 때는 어떤 모습을 내비칠 것인지, 저 나름대로 연구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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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은 영화 '극한직업'으로 대흥행을 거둔 이병헌 감독의 첫 드라마. 전여빈 역시 '멜로가 체질'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전여빈은 "처음 감독님의 제안을 받았을 때는 '극한직업'이 오픈되기 전이었다. 과거 이병헌 감독님이 신인 때 한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배고픈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분이구나'라는 인상을 받았었다. '멜로가 체질' 제안을 받고 글을 읽었는데 정말 반갑더라. 저도 헝그리 정신이 있어서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러다 '극한직업'이 갑자기 잘 됐고, 감독님께도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극 중 이은정은 연인 홍대(한준우 분)가 세상을 떠난 뒤, 충격으로 그의 환영을 보고 대화를 나눈다.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었을까. 전여빈은 "사실 홍대 배우는 이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호흡하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 오빠가 저랑은 너무 친한데, 다른 배우들과는 조금 서먹하더라. 오빠가 '은정아, 나는 너하고만 연기를 해'라고 했는데, 그때 '홍대는 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마음에 홍대의 자리가 생긴 것 같다. 그래서 연기하는 게 수월했다"며 "매 신을 오빠랑 함께 찍었고, 촬영장 어디에서나 지켜줬다. 홍대로서도, 배우 한준우로서도 너무 외로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비록 시청률은 1%대로 저조했지만 '멜로가 체질'은 소수의 마니아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마니아 시청자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을 것 같다"는 말에 전여빈은 "너무너무 힘이 됐다. 물론 처음에는 살짝 위축이 되기도 했는데, 반응들이 너무 좋은 거다. 응원해주는 분들이 너무 감사하고 더 소중하게 느껴져서 나중에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더 '으쌰으쌰' 하게 되더라.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다들 걱정을 많이 해줘서 한편으로는 짠했다. '멜로가 체질'이라는 드라마와 어울리는 반응인 것 같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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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일까. 전여빈은 "배우들끼리도 JTBC와 삼화네트웍스 측에 '시즌2 가자'고 말하고 있다. 감독님들께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댓글 좀 많이 달아달라. 여러분들의 댓글이 나비효과를 부를 수 있다"고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 2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