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힘든 일을 겪었다고 계속 힘들어하기만 할 수는 없을 거다. 어쨌든 삶은 계속되니까. 그럴 때는 고통을 자기 안에 고이 접어두고 그저 살아가는 셈이다. 영군의 경우 그러다 어떤 사건들을 맞닥뜨리면서 접혀 있던 마음과 고통이 펼쳐졌다. 겉으로는 영군의 행보가 좀 목적성이 있어 보였겠지만, 드라마 초반에는 그런 목적성 없이 사무적으로 보이길 원했다. 그러다 영군이가 스스로 깨달아가야 할 것 같아서.
교통순경 시절 모습도 그렇고 초반 회차에 뭔가 살짝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성실한
그런 공무원 느낌 난다는 반응들 카테에도 되게 많았었는데
이거 보니까 배우가 의도한 느낌이었구나 싶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