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멜체질 [한복인터뷰③]한지은 "'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 대사 버릴 것 하나無"
1,358 1
2019.09.14 09:50
1,358 1
https://img.theqoo.net/yBSXt

https://img.theqoo.net/tOklQ

배우 한지은이 JTBC 금토극 '멜로가 체질'을 통해 누구보다 환한 빛을 내고 있다. 싱글맘 황한주 역으로 분해 일터와 가정을 오가며 짠내 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워 보고 있노라면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2010년 영화 '귀'로 데뷔, 거의 7년에 가까운 시간을 무명으로 보냈다. 영화 '리얼'(2017)부터 존재감을 조금씩 드러낸 그는 영화 '창궐' '도어락'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현재 '멜로가 체질'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와 주연의 자리를 꿰찼다. 그래서 그런지 인기에 대한 집착보다는 연기의 맛, 연기 자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진정성 넘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올 추석은 '멜로가 체질'과 함께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복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공명과 호흡은 어땠나.
"(공)명이가 기본적으로 맑고 밝은 에너지가 있더라. 귀엽고 예쁘게 생겨서 '멍뭉미'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 캐릭터를 떠나서도 정말 귀엽고 장난기도 많고 밝은 친구다.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

-아들 인국이와 모자 케미스트리도 압권이다.
"혼인의 경험도 없고 아이를 키워본 경험도 없어 걱정이 됐다. 흉내 내는 것처럼 보일까 걱정했는데, 진짜 워킹맘들을 만나 감정까지 디테일하게 물으며 대본을 연구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인국이 자체가 진짜 귀엽다. 컷 했을 때 애어른 같은 면이 있지만 그거에 반해서 아이는 아이다. 애교가 많고 너무나 사랑스럽다. 촬영이 끝났지만 가끔 영상통화는 한다. 서로 음성메시지를 보내서 얘기하기도 한다."

-제작사 마케팅 PD의 고충을 공감했겠다.
"실제로 일하는 분들한테 조언을 구해 연기했다. 여기저기 웃으면서 부탁하는 직업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진짜 어려운 일이겠구나 생각했다. 촬영 현장에 PPL을 넣기 위해 마케팅 팀장님이 직접 나왔다. 무언가 동질감이 느껴지더라. 남일 같지 않았다. 어떻게든 잘해주고 싶었다."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하나.
"버릴 대사가 하나도 없다. 이병헌 감독님만의 특유의 호흡과 개그적인 코드가 있지 않나. 이런 걸 상상하면서 대본을 봤다. 근데 영상으로 만들어져서 나오는데 그냥 재밌는 줄 알았던 대사가 다른 의미로 나오더라. 의미 하나하나가 담겨 있었다. 버릴 말이 하나도 없다는 걸 실감했다. '멜로가 체질'을 좋게 봐주는 분들도 그런 부분을 좋아하는 것 같다. SNS에도 태그 걸어서 검색하는데 대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진짜 많다. 배우들을 극 중 인물로 봐줄 수 있는 것도 대사의 힘인 것 같다."

-영화 '귀'로 데뷔했다. '리얼' 전까지 약 7년에 가까운 무명시절 어떻게 견뎌냈나.
"그냥 잘 지냈다.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틈틈이 하고 연기적인 꿈은 있으니까 오디션을 찾아서 봤다. 취업준비생처럼 평범하게 지냈던 것 같다. 패스트푸드점,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 피팅 모델, 헬스장, 신발가게, 학원 데스크 등에서 일했다. 하지만 연기 과외는 안 했다.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지만 내가 '감히'란 생각이 들어서 누굴 가르치진 못하겠더라."

https://img.theqoo.net/rhDJE

-배우의 꿈 가졌던 계기는.
"본격적으로 생각한 건 고등학교 3학년 때다. 어릴 때부터 TV를 좋아했다. 신문 편성표를 보고 오늘 볼 것들을 형광펜으로 미리 색칠해뒀다. 그렇게 종일 앉아서 봤다. 내가 보면서 재밌는 장면이 있으면 대략적으로 상황을 외워서 혼자 상황극을 하며 놀았다. 직업적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확신 없을 때 우연찮게 연기학원형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 그곳에서 배우는 것 위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연기의 맛을 느끼고 있나.
"항상 어려운데 지금은 어려움보다 즐거움이 좀 더 커지는 시기인 것 같다. 연기하다 보면 어려움에 부딪혀서 '뭐지?' 그럴 때가 있다. 그렇게 '멘붕'이 온다. 선배님들한테 고민 상담하면서 풀어내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선배님들이 '다 그렇다'고 한다. 세월이 흐를수록 노하우가 있고 좀 더 노련미가 생기는 것 같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으면 된다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즐기면서 하고 싶다."

-앞으로의 행보는.
"쉼은 별로 가지고 싶지 않다. 한창 행복한 시기이기 때문에 계속 이어서 이 행복을 가져가고 싶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또 마냥 쉬고 싶지 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급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최대한 빨리는 하고 싶은데 부지런하게, 신중하게 잘하고 싶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15 12.04 26,8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12,0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37,6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69,0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87,108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09.11 446,06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7 05.17 1,105,56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1 05.17 1,156,952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12/4 ver.) 127 02.04 1,751,484
공지 알림/결과 ─────── ⋆⋅ 2025 드라마 라인업 ⋅⋆ ─────── 116 24.02.08 4,495,80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11,767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8 22.03.12 6,881,492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678,58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767,404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97 19.02.22 5,903,263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072,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 스퀘어 멜체질 천우희 전여빈 인스스에 멜체 삼총사 셀카🥺 8 23.04.27 1,792
316 스퀘어 멜체질 영화 '드림' 시사회에 모인 [멜로가 체질] 배우들 사진🥰 6 23.04.26 3,211
315 스퀘어 멜체질 멜로가 체질 대본집 출간 비하인드 ㅎ 5 22.07.09 968
314 스퀘어 멜체질 '멜로가 체질' 대본집 예약판매 시작‼️ 3 22.06.21 868
313 스퀘어 멜체질 멜로가체질 대본집 미리보기 8 22.06.16 1,495
312 스퀘어 멜체질 대본집 6월 22일 OPEN 💖 20 22.06.09 975
311 스퀘어 멜체질 소민준 같이 예능 나온다 9 20.05.29 906
310 스퀘어 멜체질 은정×상수 9 20.05.07 2,078
309 스퀘어 멜체질 밥 먹었어요? 그 목소리가 난 참..참 좋더라고요 / 그거 고백 꼭 해야하나(네캐) 5 20.04.23 346
308 스퀘어 멜체질 홍대 배우 인스타그램 3 20.03.01 1,084
307 스퀘어 멜체질 은정홍대 소민준 배우들 뭉쳤다ㅠㅠㅠㅠ 5 20.02.05 2,705
306 스퀘어 멜체질 천우희한테 커피차 보낸 이병헌 감독 2 20.01.06 977
305 스퀘어 멜체질 천우희 영화촬영장에 커피차 보낸 안재홍 3 19.12.27 882
304 스퀘어 멜체질 천우희 인스타그램 (with 전여빈 한지은) 1 19.12.05 1,013
303 스퀘어 멜체질 은정상수 편집본 11 19.12.01 1,204
302 스퀘어 멜체질 '오빠폭격기' 한지은 질문 폭격 받은 날 [말로쓰는프로필] 1 19.10.26 421
301 스퀘어 멜체질 환동 속의 그대 (출처 : 나무엑터스 | 네이버 포스트) 2 19.10.18 397
300 스퀘어 멜체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천만 흥행과 1% 시청률, 극과 극 오간 이병헌 감독 "내 병맛의 비밀은..." (대본집 나온대) 7 19.10.12 803
299 스퀘어 멜체질 15-16회 마지막 스틸컷 모음 2 19.10.01 462
298 스퀘어 멜체질 한준우 인스타그램 ㅠㅠㅠㅠㅠ 4 19.09.30 4,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