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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배가본드 기자간담회 멘트 모음.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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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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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씨네Q 신도림점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시사회 및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날 연출을 맡은 유인식 감독은 첫방송을 며칠 앞두고 진행한 시사회에 앞서 "보고나면 어떤 드라마라는 것을 아실 수 있다. 길다면 긴 시간동안 준비했고, 참 많은 분들이 긴 촬영 기간동안 아낌없이 몸을 던져주셨다. 완성돼 선을 보인다는 사실이 벅차다. 시사회까지 하게 되어서 설레고 떨린다. 좋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유인식 감독은 이승기와 배수지의 캐스팅에 대해 "이승기 씨가 특전사를 다녀온 후 여기저기서 군대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웃으며 "이승기 씨가 군에 있을 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이승기 씨도 긍정적이었다. 이런 대작은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다. 이승기 씨가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는데, 성사가 되어 행복했다"고 했다.


이어 "화룡점정은 배수지 씨가 캐스팅에 응해줬다는 것이다. 여배우로서 액션도 많고 피곤하고, 예쁘게만 보일 수도 없는 역할이다. 노동 강도가 센 역할인데, 수지 씨가 첩보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재밌겠다면서 응해줬고, 그러면서 프로젝트에 날개를 달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끝판왕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길복 촬영감독은 "스태프, 배우들, 제작진 모두 열심 노력해서 만든 작품이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후반작업 열심히 하고, 첫방송에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며 "제가 한 작품 중 가장 스케일이 큰 작품이고, 액션신이 많은 드라마였다. 때문에 너무 부담이 많았고, 사전에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 역량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는 작업이었다. 너무 잘 따라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인식 감독은 "부담감이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사명감을 가지고 임했다. 제작비는 알려진 정도의 제작비로 알고 있다. 많은 돈이 들어갔기 때문에 잘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수익 부분까지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보시는 분들이 대작다운 대작으로 포만감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배가본드'는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드라마다. 1회는 미스터리와 액션에 집중이 됐지만, 2회부터는 수지 씨의 활약이 시작되면서 드라마에 집중이 된다. 회차별로 장르가 현란하게 바뀔 것이다. 이야기가 다채롭다. 연출자로서는 모든 요소가 따로 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서 한 이야기에 녹이기 위해 애를 썼다. 거기에는 미술이나 음악이나 연기의 톤, 스토리 배열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퍼즐을 맞추는 듯한 느낌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많은 시청자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애썼다"고 덧붙였다.



첫회에서는 평범한 한 남자가 우연히 거대한 음모를 맞닥뜨리고 첩보액션의 세계로 발을 디디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스턴트맨 출신 택시기사 차달건 역을 맡은 이승기는 1회에서 다양한 액션 장면을 몸소 해내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우리끼리는 우스갯소리로 '배가본드'가 '민간인 첩보 액션'이라고 한다. 거대 음모와 첩보에 대해서는 감도 잡지 못하던 일반인이 실낱같은 증거를 붙잡고 죽을 때까지 쫓아가는 이야기다"라며 "기존의 제임스본드나 본시리즈 등과는 다르다"라고 차별화된 캐릭터를 소개했다.

군 제대 이후 '배가본드'를 선택한 이승기는 드라마 속에서 각종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 내며 말 그대로 '하드캐리'했다. 
 


유 감독은 "배우들이 고생이 많았다. 고난도 액션은 스턴트 대역이 소화해 냈지만 안전장치가 충분히 되어있는 액션은 이승기, 배수지가 최대한 연기하려 했다"라며 "1회에 나온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나 차에 매달리는 액션 장면은 이승기가 직접 연기한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액션 플랜을 꼼꼼하게 짰고, 촬영 몇 달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훈련을 받았다. 덕분에 긴 시간동안 부상 없이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배우들의 자기 관리 덕분이다. 고맙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드라마의 또다른 축을 이루는 배수지는 의문의 인물로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수지는 모로코 한국대사관의 계약직 직원으로 위장한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한다. . 
 
 
드라마의 두 축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은 인성과 열정 면에서도 제작진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긴 시간을 함께 하는 동안 불화가 전혀 없는 두 주인공에 대해 유 감독은 "겉과 속이 똑같은 담백하고 건강한 친구들"이라며 "좋은 인간미와 의지와 열정을 갖추고 있었다"라고 했다. 
 


드라마는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등을 오가며 오랜 시간 촬영했다. 덕분에 드라마에 펼쳐지는 넓게 트인 시야와 이국적인 풍광은 시청의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선남선녀 배우들의 활약, 매순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긴박한 액션이 더해져 흥미를 유발한다. 
 


유 감독은 "첩보 액션에 정치멜로와 서사 멜로 등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회별로 장르가 현란하게 바뀌어 음악의 통일성을 유지하는 게 어려울 정도"라며 "나는 연출자로서 다채로운 이야기가 따로 놀지 않고, 한 이야기로 녹여내기 위해 애를 썼다.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 들었다"고도 했다. 
 


드라마는 지난 20여년간 유 감독과 무려 열 한개 작품을 함께 해온 이길용 촬영감독이 함께 했다. '배가본드'는 이들 '영혼의 단짝'의 12번째 작품이다. 또한 '자이언트'로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샐러리맨 초한지'와 '돈의 화신'까지 함께 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와 네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유 감독은 "똑같은 전작을 답습하는 과정은 지루하니 다양한 걸 해보고 싶었다. 작가님과 마음 속에 로망처럼 갖고 있던 글로벌한 배경을 가진 액션 드라마를 해보자고 했고, 긴 시간 살을 붙여 지금의 '배가본드'가 됐다"라며 "특정 계기로 반짝 떠오른 드라마가 아닌 오랜 숙원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프로젝트를 기획한 4~5년 전만 해도 이렇게 끝까지 잘 갈 수 있을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모든 분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드라마를 론칭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사랑받고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성 드리는 마음으로 후반작업에 만전을 다하겠다."



"그간 안해본 시도를 하다보면 기존의 제작 시스템과 유리되는 경우도 있고 그만큼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라며 "최대한 '스펙타클을 위한 스펙타클'은 하지말자고 다짐했다. 내용과 걸맞는 인물들, 감정에 걸맞는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 신경썼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기에 나오는 사건들이 어떠한 사건에 대한 기억을 환기시킬 수는 있으나 일대일로 대응한다고는 볼 수 없다. 다 섞여 있다. 세월호 뿐만 아니라 여러 가슴 아픈 일들이 있을 테다.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두고 찍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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