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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세시연인 막방 단관 후기!!!!!!!! (긴글 주의, 진짜 김, 완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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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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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덬들아 나는 오세연 막방 상영회를 갔다온 덬이야. 어제 외롭다고 글 올렸는데 다들 재밌게 보고 오라고 토닥토닥 (?) 해줘서 고마웠고 진짜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어.
일단 아쉽게도 상영회 못 온 덬들이 많아서 후기를 최대한 세세하고 읽기 쉽게? 쓰려고 하는데 내가 글재주가 없어서 아마 재미도 없고 늘어질 수도 있다는 점 이해 부탁해!
 

나는 현생을 마치고 여의도에는 한 8시 즈음에 도착했어. 도착하니까 한 곳에서 정우 팬 분들로 보이는 분들이 모여 있었어. 나는 멀찍이 우리 상영회가 진행되는 9관을 바라보면서 줄 설 타이밍 보고 있었는데 8시 조금 넘으니까 줄을 서는 것 같아서 나도 따라서 줄을 섰어. (줄 스는 곳 옆에 큰 배너가 서 있었는데... 우리 메인 포스터라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힐끗 힐끗 쳐다보는데 내가 다 민망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랑 뭐 이것 저것 주길래 봤는데 (덬들도 이미 알겠지만) 배우들이 손수 싸인한 우리 메인 포스터랑 (엄청 큼) 아마도? 지은이가 스토리에 올린 적 있는 탁상 시계를 받았어... 너무 존예........ 실물이 더 대조녜야........
    


그렇게 기다리다가 입장 시간이 돼서 입장을 했고, 배우들은 시간이 좀 지나서야 들어왔어. (배우들 들어오기 전에 제일 멀리서 온 팬 분들 막 조사하고 그랬는데 멕시코 팬 분이 제일 멀리에서 오셨고, 한국에서는 부산이랑 전주에서 오신 분들도 계셨음!)


 

배우들 입장해서 팬들이 소리 지르니까 정우가 한 손 들면서 와!!!!!! 이랬더니 엠씨 분이 환호 지르는 시간 3초 주셔서 3초 동안 환호성 지르고 지은이는 신나서 지은이 시그니처인 삼표시 하면서 손 흔들고 했는데 시작부터 분위기도 좋았고 배우들도 기분 좋아보였어 ㅠㅠ 아 그리고 정우 본체 팬 분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지은이랑 정우 놀이공원 가서 쓴 개구리랑 여우 머리띠 하고 오셨는데 그것도 보고 막 좋아해줬어!


 

그렇게 분위기를 띄우고 배우들이 인사말을 했어. 인사말 쏘씸플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우 : 안녕하세요. 이상엽 입니다.
지은 : 안녕하세요. 저는 손지은 역의 박하선입니다.
 

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오세연 갤에서 준비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해서 꽃다발 먼저 증정했어. 꽃다발을 쇼핑백 채로 줘서 배우들이 직접 꺼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증정하는 도중에 멕시코에서 온 팬 분도 개인적으로 준비한 선물이 있으셨는지 엠씨 분이 직접 나와서 선물 주라고 하셔서 팬 분이 맨 앞으로 나오셔서 정우한테 선물을 줬어.
근데 팬 분이 지은이 노란 운동화 신고 오셨는지 엠씨 분이 막 알아봐주시고 일부러 신발끈을 풀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능청스럽게 어쩜 좋아~ 끈이 풀렸어요~ 이랬는데 정우가 앉아서 신발끈 매주고 포옹까지 해줌 존부... 멕시코에서 온 보람이 있으실 듯......

 

그리고 나서 자리에 앉았음. 책상에도 갤에서 준비한 케이크가 준비 되어 있었어. 정우가 앉기 전에 갑자기 맨 앞 쪽을 가리키면서 “스킬기사님이십니다.” 하고 스틸기사님을 소개해줬어.
케익에 불 붙이고, 엠씨 분이 오세연 하면 사랑합니다! 하고 불재서 다 같이 오세연! 사랑합니다! 하고 정우랑 지은이가 초를 불었어!

 

그리고 엠씨 분이 종영소감을 물어봤어.
 

지은 : 종영 소감이요? 아직 종영하지 않아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은 본체 너무 맞는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엠씨 분 당황하셔서 급하게 질문을 바꾸셨어.
 

MC : 마지막 회를 보는 소감?
 

지은 : 마지막 회를 이렇게 같이 봐서 정말 좋네요. 그동안의 계속 드라마 끝나면 반응을 새벽 두시까지 찾아봤었거든요. 근데 오늘은 이렇게 같이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이런 자리 정우오빠가 먼저 제안을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나는 사실 지은 본체 스토리도 그렇고, 반응도 많이 보길래 지은 본체가 먼저 제안한 줄 알았는데 정우 본체가 제안했다고 해서 내 개인적으로는 약간 놀랐어... 두 배우 다 오세연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서 덬은 그저 행복.......
 

정우 : 되게 울컥하네요. 이렇게 뵙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이렇게 또 좋은 작품에 함께 호응 해주시고 감정 느껴주셔서 연기하는 저희나 그리고 같이 촬영 임해주셨던 스탭 분들 모두가 힘 받아서 즐겁게 마칠 수 있었구요. 이제 마지막 횐데 재밌게 봐주시구요. 딱 이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내가 당신 없이 살 수 있을까?” 아자!
 

정우 본체가 마지막에 대사 치니까 엠씨 분이 분위기 후끈 달아올랐다고 에어컨 좀 쎄게 틀어달라고 농담하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관객석으로 마이크를 돌렸어. GV 시간! 총 네 질문을 받았고, 배우들이 성심성의껏 답해줬어!
 

질문1 : 정우하고 지은이 하고 서로 감정선이 엇갈리면서 좀 티격태격 했던 그런 것도 있잖아요. 그래서 서로 배역의 입장에서 상대방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두분한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질문은 상대방이 이렇게 해줬으면 내 감정선이 안 다 쳤을텐데 하는 순간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
 

지은 본체가 마이크를 잡고 얘기하려고 하니까 정우 본체가 자기는 없다고 얘기하려고 했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은 본체는 꿋꿋하게 말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은 : 초반에 제가 키스하려고 다가갔는데 저를 밀쳤어요! 정말 쎄게 밀쳤거든요! 왜 그랬어요? 그건 무슨 감정 인가요?
정우 : 저 유소정 작가님 어디 계시죠? 어 이게 되게 어렵다...
지은 : 본인이라면 밀쳤을 것 같아요?
정우 : 저라면 거기까지는 가지 안 갔을 것 같아요. 밀치기 전의 단계까지... 어렵다...
 

아마 정우 본체는 금기된 사랑을 아예 시작도 안 했을 거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
 

지은 : 그렇게 매몰차게 살면서 밀침을 당해본 적이 처음이라서. 그렇게까지는 없었거든요.
지은 본체가 말하는 중에 정우 본체가 아차 싶었는지 급하게 마이크를 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정우 : 제가 이제 이해를 좀 했구요. 제가 그때 당시에 리허설을 할 때 살살 밀었거든요.
지은 : 정말 쎄게 미셨는데.... 메이킹에도 나와 있습니다.
정우 :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사죄드립니다.
지은 : 농담이구요. 저는 정우랑 연기를 하면서 정우 캐릭터가 되게 ‘직진정우’라는 말이 붙었어요. 저는 너무 다 좋았던 것 같아요.
 

정우 본체랑 지은 본체 투닥미 여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을 받는데, 질문에 앞서서 팬 분이 정우 본체한테 이름 한 번만 불러주면 안 돼냐고 했는데 직접 가서 안아줬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부!
 

지은 : 이상엽 팬미팅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2 : 두 분이서 연기를 정말 너무 잘하셨잖아요. 근데 서로 배우로써 봤을 때 근데 이건 배우인 내가 봐도 연기를 정말 잘했다 하는 장면이 서로 있으신지 궁금해요.
 

지은 : 저는 매순간. 진짜로 정우 씨는 처음부터 정우로 다가와서 끝까지 정우였던 것 같아요.
 

지은이가 이 말 하는데 정우 쑥스러운지 막 마이크 대고 막 푸시식 하고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우 : 저도 매순간 그랬는데, 어제 방송을 보면서 와 정말 어제 박하선 씨의 마지막 부분 혼자 멍하니 있는....
관객석 : 뭐했어요~ 살려줘야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우 : 저도 울고 있었는데, 집에서... 막 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우 본체 되게 팬들 반응에 리액션 잘해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우 : 그 연기가 제가 봤을 때는 웬만한 여배우들, 웬만한 연기 잘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되게 감정이입이 확 될 수 있게 표현하시기 어려운 연기라고 생각해요. 저도 같이 연기를 하고 있고, 상대 역할이지만 어제의 그 연기는 제가 그랬어요. 곧 칸에 가실 거라고. 그렇습니다. 그 씬이 오늘은 되게 생각이 나네요.
 

지은 본체 칸이라는 말에 절레절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 번째 질문을 받는데, 지은 본체한테 한 번만 안아주면 안 되냐고.... 그랬더니 지은 본체 역시 관객석으로 올라가서 따뜻하게 꼬옥 안아줬어. 진짜 가볍게 안아주는 게 아니라 꽈악 안아주더라. 팬 분 부러웠어...
 

그 모습을 본 정우 본체.
정우 : 두 분이서 만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3 : 저는 어제 배우 네 분이서 계약서 싸인 하는 씬 보면서 너무 화가 났거든요. 아니 그렇게 사랑하는데 어떻게 거기다 싸인을 할 수 있지? 너무 감정이입이 되어가지구. 정말 미쳤다 막 이랬어요. 근데 마지막에 두 분이 다시 만나게 되면 10억을 배상한다는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았는데. 두분이서 연기하실 때 어ᄄᅠᇂ게 이럴 수 있지 하는 장면이 있으셨는지,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하는 장면이 있으셨는지 하고, 그 장면을 연기하실 때 어떤 마음으로 하셨는지 되게 궁금합니다.
 

지은 : 작가님이 계셔가지구. 근데 사실 그 장면에 대해서는 저는 그 연기를 할 때 이 사람의아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일단 아기가 있다고 했기 때문에 그래서 정리가 됐고. 왜 배우는, 이 장면에 대해서 계속 이해를 하려고 해요. 끝까지. 그래서 저는 그렇게 정리를 했던거구요. 그냥 최대한 저는 모든 장면을 이해하려고 노력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작가님이 계셔가지고 편하게는 얘기를 못 드리겠네요.
 

정우 : 저도 동감입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학
 

지은 : 저희 일 계속 앞으로 오래 해야 되니까요. 농담이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했고, 공감이 많이 되는 대본이고 작품이어서 저희는 계속 공감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서로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은 서로, 뭐 서로 뿐만 아니라 스탭 분들이랑 감독님 하고도 계속 물어보고 해서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해 많은 해소를 했던 것 같아요.
 

정우 : 이 드라마의 문제는 저는 대화라고 생각해요. 부부 간의 대화. 제가 결혼을 해보지 않았지만... 하지만 문제의 발단으로 캐릭터들이 되게 고민하고 힘들었지만 박하선 씨와 제가 서있던, 많은 배우들이 서있던 저희 현장 같은 경우는 정말 대화가 많았었어요. 대화를 하면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누군가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같이 공유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서로를 이해했고 그러면서 캐릭터를 이해하면서 상황을 이해했고 그러면서 만든 작품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 하고 정우 본체가 지은 본체한테 막 잘했지? 하는 제스처 취하고 혼자 예! 하면서 좋아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체 ㄱㅇㅇ..............
 

마지막 질문을 받기 전에 팬 분이 오세연 탐구영역을 만들어 오셔서 한 문제만 풀어달라고 하셨어. 20번 문제를 풀어달라고 하셔서 엠씨 분이 배우들한테 질문을 했는데 배우들이 듣고 놀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번 문제가 뭐냐면 정우 휴대폰 번호 적는 문제였어. 팬 분이 전화 해보셨다니까 그 말을 들은 엠씨 분이 질문을 하셨어.
 

MC : 실제로 전화가 걸려서 정우가 받았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으셨어요?
팬 분 : 나에게로 와줄 수 있어요?
정우 : 사랑을 찾고 있나요?
 

정우 본체 센스 쩔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마지막 질문!
관객 : 배우들 본인의 역할과 비슷한 점과 다른 점
 

정우 : 우리 서로를 얘기해줄까요? 제가 느꼈던 지은과 박하선 씨의 공통점은, 약한 듯 강한 마음? 내면? 그니까 뭔가 사람이 되게 여리여리 하고, 되게 약할 것 같고 그런데 강인한 뭔가가 기운이 있어요 확실히.
 

지은 : 힘들었어요?
 

정우 : 아니 그게 힘듬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제가 의지를 할 수 있었던 그런 계기였던 것 같고. 그리고 차이라면... 지은은 이렇게 안으로 삭혔다면 그래도 하선 씨는 정확하게 하고 싶은 얘기도 하시면서 되게 멋있게 느껴지더라구요. 지은보다 덜 답답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지은 : 아니 그렇게 멋있는 걸 혼자 준비하면 어떡해앵~ 아휴... 저는 비슷한 점은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2부에서 처음 노란 운동화를 묶어줄 때 저는 눈빛을 봤는데 너무 멋있는 거예요. 또 찍다가 웃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눈을 봤는데 너무 소 같구... 듣다보니 목소리도 너무 좋은 거예요. 그게 그냥 다 이상엽이고 정우지 않을까. 그리고 그거를결국에는시청자분들이다아시게됐잖아요. 사실 배우 눈에 보이는 게 더 어렵거든요. 이 사람에 대해서 진짜 예쁘다 멋있다 막 반하는 게 되게 어려운데. 그걸 하시는 분이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최적의 멜로 파트너여서 뭐 연기할 필요가 없었던 게 이상엽이자 정우이지 않았을까.
 

정우 : 아니 너무 말씀을 잘해주셔가지구. 저도 생각이 난 건데. 저는 그냥 이상엽으로 늘 현장에 갔습니다. 이상엽으로 현장을 가서 박하선 씨 얼굴을 보면 눈빛을 보면 저도 모르게 정우가 되어 있었어요. 그런 사람입니다.
 

OH 후눈한 현장 OH
 

관객 질문 다 받고, 선물추첨 시간을 가졌어. 선물 증정 후에 감독님 두 분이랑 작가님을 모셔서 이번에도 역시 갤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어. 꽃다발을 증정하고, 대표로 감독님이 한 말씀 해주셨어!

 

감독님 : 안녕하세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의 연출을 맡은 김정민이라고 합니다. 오늘 저 드라마 만들면서 처음 드라마 시작할 때 이렇게 개봉관에서 한 적은 있는데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과 작가님과 우리 스탭진과 팬 분들과 함께 한다는 건 처음이에요. 처음이고, 제 인생에 있어서 이 드라마를 선택을 잘한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그 다음에 우리 현장에서 우리 배우님들, 작가님 좋은 글을 써주셨는데 만드는데 참 어려웠어요. 쉬운 드라마는 아니었는데 우리 팬분들이, 시청자 여러분들이 너무 잘 봐주시고 예뻐해주시고 이 드라마를 응원해주셔서 오늘 이 자리에 다같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아주 많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감독님 말씀이 다 끝나고, 정우가 마이크를 잡더니 예고편 만드신 피디님을 소개해주셨어.
정우 : 여러분들께서 예고편을 되게 재밌게 궁금하게 보셨잖아요. 제가 봤던 예고편 중에 정말 최고의 예고편들을 만들어주신 OOO 피디님!
예고편 만드신 피디 분은 쑥스러우셨는지 간단하게 감사하다는 말 한 마디 하셨어! 그리고 나서 관객들이랑 배우들이랑 단체촬영 하는 시간 가져서 사진도 찍었어!
 

이제 진짜 드라마 본방 보기 전에 비공개 뮤직 비디오를 보는 시간을 가졌어. 근데 엠씨 분이 정우 본체한테 ‘뮤직 큐!’ 이런 거 해달라고 막 부탁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우 : 왜 맨날 나한테 그러는 겁니까. (이 말 듣는데 정우가 지은이한테 왜 맨날 내 앞에서만 넘어지는 겁니까 하던 대사 생각남.......) 아 먼저 그러기 전에 오늘 이 자리를 위해서 정말 애써준 우리 채널A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엔터 관계자 분들 정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후눈....) 그리고 그분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뮤직비디오 입니다. 즐감 해주세요. 큐!
  

이러고 지우 본체랑 정우 본체 자지러 듯이 웃고 엠씨 분까지 웃고 미공개 뮤직비디오 하나 보고 시간이 남아서 상영회 보러온 강철 본체, 아진 본체, 선우제니 본체도 나와서 간단히 인사말 했어!
 

강철 : 한 분 한분 정말 감사드리구요, 두 분의 사랑이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함께 재밌게 관람하고 오늘 또 즐거운 밤으로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우제니 : 안녕하세요 선우제니역의 정예진입니다. 일단 제가 한 만행들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재밌게 관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진 : 안녕하세요. 이아진 역을 맡은 신수연입니다. 저희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정우 지은 말고 우리 어머니랑 조동혁 선배님 커플도 있잖아요.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서 많이 공감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마지막 회도 함께 재밌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배우들 말 끝나고, 정우 본체가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도 간단히 이름 불러주셔서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꾸벅 인사해주셨어.
 

미공개 뮤직비디오 보고, 이제 본방송 보려는데 광고가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엠씨 분이 시청자 분들이 드라마 보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는지 물어보셨어.
 

어떤 한 관객 분이 드라마를 열심히 보는데 아이들이 나오면 급하게 채널을 돌렸다는 얘기를 하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은 본체도 궁금한 게 있었는지 마이크를 잡았어.
지은 : 반응에서 본 건데 실시간 톡이나 이런데서 본 건데 혹시 노란 운동화 신으신 분 몇 명이나 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노란 운동화 신으신 분, 그리고 노란 원피스 입으신 분... 되게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막 수요조사 (?) 했는데 운동화도 운동화고, 원피스도 그렇고 앞서 말했던 놀이공원에서 본체들이 썼던 머리띠도 그렇고 오세연 굿즈 (?) 하고 오신 팬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어!
 

지은 : 오늘 결말 마음에 안 들면 노란 운동화 던지신다고. 그러지 마세요. 여러분. 그건 안 됩니다.
 

매번 느꼈지만 지은 본체 반응 정말 많이 찾아보나봐.
 

마지막 회 방송 종료 후!


정우 : 끝난지 1분도 안 돼서 바로 소감을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늦은 밤 먼 곳에서 오신 분들도 계실 텐데 끝까지 자리 지켜주시면서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함께해주신 시간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은 : 늦은 시간, 집에 정말 조심히 무사히 들어가시길 정말 간절히 바랍니다. 조심히 잘 들어가시구요. 지금까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시청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중간에 지은이가 정우 보고 막 울어? 하더라.... 본체 울컥했나봐. 그리고 지은 본체도 앞에 마지막 인사말 하면서 울컥한 것 같았어.
 

아! 그리고 정우 본체랑 셀카 찍었다던 덬이 난데..... 여의도 안에서 길을 잃어서 출입구도 막혀 있고 해서 엘리베이터를 오르락 내리락 몇 번 하다가 CGV 있는 층에 섰는데 그때 막 정우 본체가 나온 거야. 팬 분들 몇 분이 셀카 요청 하시길래 나도 조심스럽게 사진 한 번만 찍어주실 수 있냐고 요청 드렸더니 흔쾌히 찍어주셨어.


그리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셨어....
상상도 못 했는데 너무 행복했고....... 실제로 본 정우 본체 개존잘.............. 그 우리 왜 드라마에서는 조금 부해보이게 나온다고 하잖아..... 근데 진짜야........ 얼굴 주먹만 하고 드라마보다 더 얼굴도 말랐고....... 근데 진짜 존잘인 게 이목구비 대박이더라......... 실제로 보니까 더 멜로 최적화 얼굴이야.......... 정우 본체 멜로길만 걸어...........
 

여튼! 정우 본체와의 셀카를 마지막으로 난 그렇게 집으로 갔어.
 

처음에 막방 상영회 한다길래 너무 놀라우면서도 반가웠고 반신반의 하는 마음에 신청했는데 진짜 돼서 너무 행복했어. 카테에 많은 덬들이 함께 왔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들지만!
아 그리고 이번 상영회에서 본체들 말 듣는 내내 우리 드라마에 대한 애정도 느껴져서 좋았고, 촬영 분위기도 너무 좋아보였어. 이제 끝나서 너무 아쉽다.
 

두서 없고, 너무나도 긴 글 읽어준 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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