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헷갈려서 검색하다가 보는데 다 좋길래ㅠㅠ 이거 말고도 더 있었는데 엄청 많아ㅋㅋㅋ
<채련회>
세월이 흘러 먼훗날 돌이켜보니 이 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 자신보다 더 믿었던 벗은 나를 속이기 시작했고,
내 여인과 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내 생애 오직 하나뿐인 벗이었고 오직 하나뿐인 여인이었다.
먼훗날 돌이켜 보니 이날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나만 아무것도 알지 못해서 웃고 있었다.
<나의 우정>
이제 알겠다.
때때로 내 마음이 왜 그리 아프며 설레였는지
함께 있는 그들이 아름다워서 그리보기 좋아서
내가 우정을 다치게 할까봐 무서워서...
이제 내 할일은 하나.
이제껏 그리했듯 그들이 가까이 함께 생을 누릴수 있게 내 힘을 다해
그것이 쓸쓸 하지만 나의 우정
<꽃밭씬>
나의 그 아이는 새를 닮았다. 참 쉽게도 날아올라 떠나버리곤 한다.
돌아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새장을 만들고 있다.
나의 그 아이를 위해 있는지도 모를 만큼 크고 떠나버리기 싫을 만큼 아리따운 새장을 만들고 있다.
그날 나의 새는 천지간에 가득했던 붉은 꽃 사이에 잠시 머물러 있었다.
그 웃음을 보는 순간 나는 알았다.
이 아이를 갖기 위해 나는 다 버리게 될 것이다.
어쩌면 내 벗도 나 자신까지도 다 버리게 될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아프게 웃던 그날 그 순간은 그렇게 짧았다.
<작약씬>
어머니는 작약꽃을 좋아하셨다.
어찌해도 웃지 않으시는 분이 작약을 보면 웃으셨다.
작약을 보다 우시기도 했다.
왜 우시냐 물었더니, 그리 대답하셨다.
"차라리 모르는 게 좋았을 겁니다.
이런 꽃이 세상에 있음을 모를걸 그랬습니다.
아무리 고와도 좋아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어머니의 말이 어린 내 마음에 씨를 심더니 가시덩굴로 자라났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가시가 내 마음을 찔렀다.
제아무리 고운 꽃이라도 잊을 수 있을 만큼만 아끼고 거둘 수 있을 만큼만 주자,
언제라도 돌아설 수 있게, 버릴 수 있게, 그리 영리하게.
잘 살고 있노라 믿었다.
어머니는 작약꽃을 좋아하셨다.
어찌해도 웃지 않으시는 분이 작약을 보면 웃으셨다.
작약을 보다 우시기도 했다.
왜 우시냐 물었더니, 그리 대답하셨다.
차라리 모르는 게 좋았을 거라고.
이런 꽃이 세상에 있음을 모를 걸 그랬다고.
아무리 고와도 좋아하지 말걸 그랬다고.
어머니의 말은 마음에 남아 오래 새겼으면서, 끝내 깨닫지 못했다.
왜 나는 한 번도, 당신의 작약꽃이 되어드릴 생각을 못 했을까.
꽃이 되지 못한 씨는 가시덩굴이 되었다.
다가오는 자를 찌르고, 숨어있는 나를 찌르며 자꾸 더 크게 자라났다.
<나의벗>
어려서부터 늘 한 발자국 늦었다.
느려서가 아니라 애초에 한 발자국 뒤에 있었다.
나서기보다 보는 것이 좋았다.
좋아하는 너를 보아야 비로소 나도 좋았다.
그래서 그 자리가 편했다.
한 걸음 뒤.
아버지는 그리 말씀하셨지만 난 알 수 없었다.
참된 벗과 아닌 벗은 어찌 다른가
어디쯤에서 마음을 멈춰야 했는가
언제나 너의 한 발자국 뒤에 있었다.
그래야 온전히 너를 지켜볼 수 있었다.
자칫 한눈을 팔면 그 사이
넌부서져버릴 것 같았다.
너는 늘 그렇게 불안했다.
그런 너를 두고 이제 떠나야겠다.
미안하다 나의 벗.
<그여름>
'눈만 보아도 거짓말을 하는구나 알았다.
우리는 이제 그정도는 되었다.
알면서 속아주었고
속아주는 것을 너도 알았다.
그 여름.
우리는 헤어지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만난 뒤 한번도 헤어진 적 없던 벗과,
만난 뒤 한번도 헤어지리라 믿지 않았던 너와,
그리고 나.'
<인생의 한번은>
인생에 한 번은 연습이었으면 좋겠다.
연습으로 한 번.
그러면 유념하고 복기하여,
두 번째 생엔 바른 길을 찾아 갈 것인데.
인생에 한 번은 연습이었으면
이걸 보니 내가 왜 처돌이가 되었는지 알것같음
그렇게 끝까지 보다가 부처돌이가 되었다고 한다......
<채련회>
세월이 흘러 먼훗날 돌이켜보니 이 날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나 자신보다 더 믿었던 벗은 나를 속이기 시작했고,
내 여인과 나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강이 흐르기 시작했다.
내 생애 오직 하나뿐인 벗이었고 오직 하나뿐인 여인이었다.
먼훗날 돌이켜 보니 이날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나만 아무것도 알지 못해서 웃고 있었다.
<나의 우정>
이제 알겠다.
때때로 내 마음이 왜 그리 아프며 설레였는지
함께 있는 그들이 아름다워서 그리보기 좋아서
내가 우정을 다치게 할까봐 무서워서...
이제 내 할일은 하나.
이제껏 그리했듯 그들이 가까이 함께 생을 누릴수 있게 내 힘을 다해
그것이 쓸쓸 하지만 나의 우정
<꽃밭씬>
나의 그 아이는 새를 닮았다. 참 쉽게도 날아올라 떠나버리곤 한다.
돌아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는 새장을 만들고 있다.
나의 그 아이를 위해 있는지도 모를 만큼 크고 떠나버리기 싫을 만큼 아리따운 새장을 만들고 있다.
그날 나의 새는 천지간에 가득했던 붉은 꽃 사이에 잠시 머물러 있었다.
그 웃음을 보는 순간 나는 알았다.
이 아이를 갖기 위해 나는 다 버리게 될 것이다.
어쩌면 내 벗도 나 자신까지도 다 버리게 될 것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아프게 웃던 그날 그 순간은 그렇게 짧았다.
<작약씬>
어머니는 작약꽃을 좋아하셨다.
어찌해도 웃지 않으시는 분이 작약을 보면 웃으셨다.
작약을 보다 우시기도 했다.
왜 우시냐 물었더니, 그리 대답하셨다.
"차라리 모르는 게 좋았을 겁니다.
이런 꽃이 세상에 있음을 모를걸 그랬습니다.
아무리 고와도 좋아하지 말걸 그랬습니다."
어머니의 말이 어린 내 마음에 씨를 심더니 가시덩굴로 자라났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가시가 내 마음을 찔렀다.
제아무리 고운 꽃이라도 잊을 수 있을 만큼만 아끼고 거둘 수 있을 만큼만 주자,
언제라도 돌아설 수 있게, 버릴 수 있게, 그리 영리하게.
잘 살고 있노라 믿었다.
어머니는 작약꽃을 좋아하셨다.
어찌해도 웃지 않으시는 분이 작약을 보면 웃으셨다.
작약을 보다 우시기도 했다.
왜 우시냐 물었더니, 그리 대답하셨다.
차라리 모르는 게 좋았을 거라고.
이런 꽃이 세상에 있음을 모를 걸 그랬다고.
아무리 고와도 좋아하지 말걸 그랬다고.
어머니의 말은 마음에 남아 오래 새겼으면서, 끝내 깨닫지 못했다.
왜 나는 한 번도, 당신의 작약꽃이 되어드릴 생각을 못 했을까.
꽃이 되지 못한 씨는 가시덩굴이 되었다.
다가오는 자를 찌르고, 숨어있는 나를 찌르며 자꾸 더 크게 자라났다.
<나의벗>
어려서부터 늘 한 발자국 늦었다.
느려서가 아니라 애초에 한 발자국 뒤에 있었다.
나서기보다 보는 것이 좋았다.
좋아하는 너를 보아야 비로소 나도 좋았다.
그래서 그 자리가 편했다.
한 걸음 뒤.
아버지는 그리 말씀하셨지만 난 알 수 없었다.
참된 벗과 아닌 벗은 어찌 다른가
어디쯤에서 마음을 멈춰야 했는가
언제나 너의 한 발자국 뒤에 있었다.
그래야 온전히 너를 지켜볼 수 있었다.
자칫 한눈을 팔면 그 사이
넌부서져버릴 것 같았다.
너는 늘 그렇게 불안했다.
그런 너를 두고 이제 떠나야겠다.
미안하다 나의 벗.
<그여름>
'눈만 보아도 거짓말을 하는구나 알았다.
우리는 이제 그정도는 되었다.
알면서 속아주었고
속아주는 것을 너도 알았다.
그 여름.
우리는 헤어지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만난 뒤 한번도 헤어진 적 없던 벗과,
만난 뒤 한번도 헤어지리라 믿지 않았던 너와,
그리고 나.'
<인생의 한번은>
인생에 한 번은 연습이었으면 좋겠다.
연습으로 한 번.
그러면 유념하고 복기하여,
두 번째 생엔 바른 길을 찾아 갈 것인데.
인생에 한 번은 연습이었으면
이걸 보니 내가 왜 처돌이가 되었는지 알것같음
그렇게 끝까지 보다가 부처돌이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