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월 : 구찬성, 난 널 이용할거야 넌 그 여자도 연우도. 내 앞에 데리고 왔어. 그럼 그 자도..데려오겠지
찬성 : 아마도 그렇게 되겠죠.
만월 : 꼭 그렇게 될거야. 그리고 나는 절대로 그 자가 무사히 스쳐지나가게 두지 않을거야.
찬성 : 그래서 날 이용하겠다구요?
만월 : 그래, 난 악랄하고 교활할거야. 그런 나 때문에 넌 멋대로 이용만 당하다가 만신창이가 될지도 몰라.
찬성 : 그 말은, 또 나한테 도망가라는 협박...!!
만월 : 아니! 도망가지마.. 넌 이미 결심했잖아. 걸리적거리다가 위험해지겠다고. 그렇게 위험해지다가 죽어도 할 수 없단 마음으로 내 옆에 있어.
내가... 미쳐서 날뛰다가 어느 날 사라지더라도 넌 내 옆에 있어줘.
찬성 : 아니요. 당신이 사라지게 두진 않을 겁니다. 나를 믿어요.
그냥 이건 쌍방 고백 아닙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