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6/000344423
https://img.theqoo.net/UwhyO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보미(32)가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보여줬던 발레연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보미는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조연으로 데뷔한 후 영화 '써니'(2011, 강형철 감독)에서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소녀 류복희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드라마 SBS '내 딸 꽃님이'(2011), MBC '구가의 서'(2013), SBS '별에서 온 그대'(2013)에 쉼 없이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극중 천송이(전지현)의 스타일리스트인 민아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각인됐고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SBS '닥터 이방인'(2014), SBS '냄새를 보는 소녀'(2015), KBS2 '어셈블리'(2015), OCN '동네의 영웅'(2016), JTBC '맨투맨'(2017) 등에 조연급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기억에서는 잊혀졌다.
그러나 김보미의 연기 인생을 바꾼 작품인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최윤교 극본, 이정섭 연출)에서는 금니나 역을 맡아 열연했고, 시청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특히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이던 자신의 전공을 제대로 살려 고난도의 발레동작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 박수를 받아낸 바 있다. 김보미가 출연했던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 김단(김명수)의 천상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보미는 이연서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사촌이자 친구, 금니나 역을 맡아 종영까지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보미는 '단 하나의 사랑'을 하기 위해 발레를 배웠던 신혜선과는 달리, 이미 세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발레를 전공했던 배우. 그러나 10년을 쉰 발레를 다시 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김보미는 "10년 쉬니까 (발레가) 1도 안 남아있고 발레 용어인 불어도 헷갈리고 그랬다. 사실 처음에는 감독님한테 '다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고했다가 막상 오디션에 붙고 나니 막막하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무식하게 발레를 했다.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래서 부상도 많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거니까 내가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게 맞다. 그래서 부상이고 뭐고 무식하게 계속했던 거 같다. 발톱이 빠지는 건 토슈즈를 신으면 당연했고, 발레할 때 많이 빠졌으니 아무렇지 않은데. 지금은 발레를 하면서 종아리에 염증이 생기고 무릎의 관절이 찢어졌다. 지금은 치료를 받는 중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보니, 차근차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드라마는 그럴 시간이 없지 않나.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 덤볐던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LiiNZ
https://img.theqoo.net/bzDNn
오디션 당시에도 김보미는 "할 수 있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작품의 조연에 만족해왔지만, '단 하나의 사랑'만큼은 금니나 역, 꼭 주연에 욕심을 내보고 싶었다는 얘기. 김보미는 "오디션을 3차까지 봤다. 처음에는 그냥 오디션을 볼 때 '발레 드라마니까 내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니나 역할보다는 발레니까 봐야겠다고 했는데 시놉을 받고는 니나에게 마음이 가더라. 니나와 내가 사랑스러운 얼굴 빼고는 어울릴 거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 발레리나로서 역할을 감정을 잘 알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연기자들 중에 전공하다가 전향한 친구는 많지만 그래도 내가 그래도 발레를 했을 때 무용과도 나오고 공연도 했는데 그 정도로 했는데 했으니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처음으로 주연 서브에 욕심을 냈던 거 같다. 오디션 전날에 감독님의 연락처를 알아서 발레하는 영상을 찍어서 편집을 잘해서 잘하게끔 해서 보여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발레는 'OK'하셨는데 니나가 아닌, 발레단의 다른 인물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셨었다. 2차를 보자하셔서 갔는데, 이상하게 저는 니나에게 끌리더라. 그 역할도 감사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니나가 계속 끌려서 '감독님 저 니나 아니면 이것도 안 할게요'라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다시 불러서 다시 대화를 하고 싶었다고 하시더라. 그때 말도 안되게 '대역을 안 쓴다'는 말과 '모든 것을 다 소화하겠다'는 조건 하에 하게 하셨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보미는 대역이 없이 모든 신을 소화할 정도로 극에 열중했다. 이 덕에 명품 발레신이 등장할 수 있었다는 호평도 받았다. 김보미는 특히 '단 하나의 사랑' 덕분에 주연에 대한 욕심까지 내게 됐다고 했다. 연기력으로는 그동안 "잘한다"는 얘기를 들어왔던 그였으나, 주인공의 친구 외에는 욕심을 부려본 적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작품과 배역에 대한 욕심을 내보게 됐다는 것. 연기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김보미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보미는 '단 하나의 사랑'을 마친 후 부상 치료와 휴식기간을 가지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https://img.theqoo.net/UwhyO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보미(32)가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보여줬던 발레연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보미는 2008년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조연으로 데뷔한 후 영화 '써니'(2011, 강형철 감독)에서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소녀 류복희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드라마 SBS '내 딸 꽃님이'(2011), MBC '구가의 서'(2013), SBS '별에서 온 그대'(2013)에 쉼 없이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극중 천송이(전지현)의 스타일리스트인 민아로 출연, 시청자들에게 각인됐고 중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SBS '닥터 이방인'(2014), SBS '냄새를 보는 소녀'(2015), KBS2 '어셈블리'(2015), OCN '동네의 영웅'(2016), JTBC '맨투맨'(2017) 등에 조연급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기억에서는 잊혀졌다.
그러나 김보미의 연기 인생을 바꾼 작품인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최윤교 극본, 이정섭 연출)에서는 금니나 역을 맡아 열연했고, 시청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특히 세종대학교 무용학과 출신이던 자신의 전공을 제대로 살려 고난도의 발레동작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 박수를 받아낸 바 있다. 김보미가 출연했던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 이연서(신혜선)와 큐피드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 김단(김명수)의 천상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보미는 이연서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사촌이자 친구, 금니나 역을 맡아 종영까지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김보미는 '단 하나의 사랑'을 하기 위해 발레를 배웠던 신혜선과는 달리, 이미 세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발레를 전공했던 배우. 그러나 10년을 쉰 발레를 다시 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김보미는 "10년 쉬니까 (발레가) 1도 안 남아있고 발레 용어인 불어도 헷갈리고 그랬다. 사실 처음에는 감독님한테 '다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고했다가 막상 오디션에 붙고 나니 막막하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무식하게 발레를 했다.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래서 부상도 많았고. 내가 하고 싶었던 거니까 내가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게 맞다. 그래서 부상이고 뭐고 무식하게 계속했던 거 같다. 발톱이 빠지는 건 토슈즈를 신으면 당연했고, 발레할 때 많이 빠졌으니 아무렇지 않은데. 지금은 발레를 하면서 종아리에 염증이 생기고 무릎의 관절이 찢어졌다. 지금은 치료를 받는 중이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짧은 시간이 아니다 보니, 차근차근 다시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드라마는 그럴 시간이 없지 않나. 그걸 생각하지 못하고 덤볐던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img.theqoo.net/LiiNZ
https://img.theqoo.net/bzDNn
오디션 당시에도 김보미는 "할 수 있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작품의 조연에 만족해왔지만, '단 하나의 사랑'만큼은 금니나 역, 꼭 주연에 욕심을 내보고 싶었다는 얘기. 김보미는 "오디션을 3차까지 봤다. 처음에는 그냥 오디션을 볼 때 '발레 드라마니까 내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니나 역할보다는 발레니까 봐야겠다고 했는데 시놉을 받고는 니나에게 마음이 가더라. 니나와 내가 사랑스러운 얼굴 빼고는 어울릴 거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 발레리나로서 역할을 감정을 잘 알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연기자들 중에 전공하다가 전향한 친구는 많지만 그래도 내가 그래도 발레를 했을 때 무용과도 나오고 공연도 했는데 그 정도로 했는데 했으니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처음으로 주연 서브에 욕심을 냈던 거 같다. 오디션 전날에 감독님의 연락처를 알아서 발레하는 영상을 찍어서 편집을 잘해서 잘하게끔 해서 보여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발레는 'OK'하셨는데 니나가 아닌, 발레단의 다른 인물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셨었다. 2차를 보자하셔서 갔는데, 이상하게 저는 니나에게 끌리더라. 그 역할도 감사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니나가 계속 끌려서 '감독님 저 니나 아니면 이것도 안 할게요'라고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다시 불러서 다시 대화를 하고 싶었다고 하시더라. 그때 말도 안되게 '대역을 안 쓴다'는 말과 '모든 것을 다 소화하겠다'는 조건 하에 하게 하셨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보미는 대역이 없이 모든 신을 소화할 정도로 극에 열중했다. 이 덕에 명품 발레신이 등장할 수 있었다는 호평도 받았다. 김보미는 특히 '단 하나의 사랑' 덕분에 주연에 대한 욕심까지 내게 됐다고 했다. 연기력으로는 그동안 "잘한다"는 얘기를 들어왔던 그였으나, 주인공의 친구 외에는 욕심을 부려본 적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작품과 배역에 대한 욕심을 내보게 됐다는 것. 연기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김보미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김보미는 '단 하나의 사랑'을 마친 후 부상 치료와 휴식기간을 가지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