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보고 웃겨서 기대했던 영화기는 한데 이렇게까지 재밌고 잘나왔을 줄은 몰랐어 ㅎㅎ 사실 조정석 윤아로 여름 텐트폴.....? 싶은 마음이 없진 않았는데 (배우덬들은 미안 근데 배우들도 진짜 다 잘함 조정석 딱이고 윤아도 진짜 잘했어!!) 딱 그 의문 해소시킬만큼 자신 있을 수 밖에 없었겠더라 영화 결이나 코믹 포인트는 많이 다르지만 극한직업 이야기 나오는 이유는 알겠고 난 극한보다도 훨씬 호

감독 입봉인데 류승완 사단이란 거 보니 또 이해가 된다 일단 확실히 신선한 장면들이 많아 재난영화의 스테레오타입이 없을 수 없는데 되게 고심해서 그런 것들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것들이 좋고

가족이랑 같이 보면 좋겠다는 감상도 충분히 이해돼 나도 우리 가족들이랑 한번 더 보고 싶어 근데 예고편도 그렇고 뎡배 보니 취준백수덬들은 가족들이랑 보는 거 안 추천한단 것도 본 거 같은데
그래도 꼭 봐 뻔한듯 뻔하지 않게 용기 주고 위로 하는 것 같아 영화 보면서 깔깔 웃은 것보다도 이 포인트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 가스 때문에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재난이라는 게 결국 또 청년들의 현실이고 근데 무시 받고 짠내나던 그 주인공들이...!

오늘 쇼케이스 마지막에 김지영 배우가 이런 취지로도 인삿말 했거든 여러분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제대로 못 옮기지만 정말 공감했어

마지막 엔딩곡 이승환 슈퍼히어로도 가사도 찰떡이고 너무 좋아서 나는 막 주룩주룩 잠깐 울뻔 했는데ㅎㅎ 아무튼 영화 넘 좋아서 추천해보고 싶어서 뎡배방에 이런 장문 글도 남기게 하다니 다들 기회 되면 꼭 보길 바라 (신파는 진짜 거의 없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