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는 ‘그래, 사회생활하는 거 쉽지 않겠지.’ 이런 생각도 하고
내가 잘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게 느껴져 괜히 겁먹고 그랬는데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 미생을 보니까
미생 숨막혀서 못 보겠어
그냥 회사도 싫고 그 회사에 있는 누구누구도 싫고
나는 그냥 드라마를 보는 것뿐인데 너무 숨이 막혀
진짜 사회생활하고 시작하고 나서 잃은 것 중에 하나가 미생인 듯.
남들은 보면서 공감도 많이 하고 그랬다는데 나는 그냥 보는 것 자체가 괴로움이야.
중국에서 미생 리메이크한 작품이 올해 나오는데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보고 싶긴 해
근데 예고편만 봐도 가슴이 슬슬 답답해지는 거 보니까 이거 볼 수나 있겠나 싶고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일 뿐인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드라마는 보다가 안 맞으면 안 보면 그만인데, 조금씩 잘라서 올라오는 짧은 영상 하나에도 왜 이리 가슴이 답답해지는지ㅠ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장그래 되게 대단하다는 생각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