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뢰가 아니라 익숙해져서 오래간 경우였어.
내가 워커홀릭이고 이것저것..예를 들어 lol, 주황공주!..관심이 많아서 연애가 내삶의 일순위가 아닌 경우.
우리는 서로 익숙했고, 서로에게 큰 기대를 안해서 유지가 된거지.
남친도 나랑 비슷한 성향이라...서로 귀찮게 하지 않으나 언제든 서로 찾을 수 있는 존재였어.
결말은 남친이 바람나서ㅜㅜㅋㅋ
근데 다행이었어, 나도 훅 끌리는 사람이 나타나 6개월만에 결혼했어. 10년 연애하고 차였는데 연애 3개월만에 결혼하고픈 사람이 나타나더라고. 지금 애가 셋인데 딱 3개월만에 결혼 마음먹은 이 사람은 내 소울메이트야.
장기 연애가 인연을 의미하지는 않더라고.
너무 내 연애사라 부끄럽지만 봄밤 보면 난 저게 뭔지 알것같아서 써봐~
연애가 길면 진짜 맞는 사람인지, 익숙해서 유지되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기를 바래~
행복하자. 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