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과장 왜 구했냐고 윤대리가 물어봤을 때 서이사가 잘 모르겠다 그러잖아
그러고 나서 혼자 "왜 구했긴. 사람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데 보고만 있나" 하는 부분...
이게 서율이 악역이면서도 나중에 바뀔 수 있는 사람임을 딱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해야 하나?
처음부터 조금씩 암시되기는 했지만,
악인이라도 세상에는 어떤 넘을 수 없는 선이 있다,
눈앞에서 사람이 죽어가고 있으면 구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은 다르다 이런 걸 아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장면 같아서
글 잘 쓰시는 분들은 역시 다르다 감탄하면서 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