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조선 편든 미 군인... 그는 현실판 '유진초이'였다
http://omn.kr/1iuj3
"지금 저의 관직 생활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여태까지 저는 정부에 순종해 왔지요. 정부의 지시들이 저의 양심과 정의에 어긋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셔먼호 사건을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게 됐답니다. 셔먼호는 약 스무 해 전에 조선 사람들에 의해 파괴된 선박이랍니다. 승선자들은 모두 죽었고요. 그 배상을 조선 정부에 요구하라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요구가 옳은 일이라면, 옛날 인디언들이 미국인을 죽였다는 이유로 인디언 후손들에게 배상금을 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셔먼호가 결코 조선에 올 일이 아니었음을 우리 정부가 망각한 듯합니다. 셔먼호 사람들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니 그 결과 또한 그들의 몫이겠지요.
이 일로 조선을 몰아세워야 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제가 여태껏 겪어본 적 없는 가장 당혹스러운 문제랍니다."
조지 클레이튼 포크라는 사관학교를 나온 젊은 해군 중위가 주한 미국대리공사로 조선에 오고
본국에서 20년전에 제너럴셔먼호가 불탄 사건에 대해 조선에 배상을 요구하도록 명령하자
제국주의에 맞서서 상식과 신념을 근거로 배상 요구를 막아냈다고 해
호기심이 생겨서 조금더 찾아봤는데
https://www.yna.co.kr/view/AKR20100615028500092
특히 그동안 구축한 조선내 정보망을 총가동해 조선정부가 외국과 맺기 위해 마련한 각종 조약의 초안까지 입수할 정도로 뛰어난 정보능력을 과시했다. 또 고종은 그를 외국 외교관임에도 불구하고 내각의 군사담당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할 정도였다.
이 사람 나중에 일본으로 갔는데 거기서 군복을 벗고 일반인으로서 사업을 하다 30대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고 하네
외교관으로서 조선의 편을 들었다는 점과 살아온 행적이 유진이랑 많이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조선의 여러곳을 다니면서 기록을 남겼다는 부분은 카일 닮은 것 같기도 함 ㅋㅋ
아마 은숙이가 구한말 조사하면서 여러 인물들 조사하고 유진이에게 투영한게 아닌가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