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48. 바닷가 (낮)
은탁, 바닷가 어디 책상다리하고 앉아 하염없이 바다만 보고 있다.
은탁 엄마.. 잘 지내? 엄마 천국 갔어? 천국은 어때? 여기보단 나아?
엄마 나는.. (눈물 차오르고.. 목도리로 얼굴 가렸다가) 엄마 나는.. 잘 못 지내..
아무도 내 안부를 묻지 않아.. (눈물 툭툭 떨어지는데)
그때, 비 툭툭 떨어지기 시작한다.
은탁 또야? 지겹다 진짜. 비 오는 인생.. (쪼그린 채로 무릎에 고개 푹 숙이는데)
그때, 은탁 위로 비 멎는다. 어? 뭐지? 이상해 고개 들어 천천히 올려다보면 거기에,
도깨비 우산 들고 조용히 서 있다.
은탁 !!
도깨비 내가 우울해서 그래.
은탁 뭐가요?
도깨비 비. 곧 그칠 거야.
은탁 (픽) 아저씨가 우울하면 비가 와요?
도깨비 (진지하게) 어.
은탁 그럼 태풍 땐 얼마나 우울한 거야?
도깨비 그건 나 아니야. 지구의 우울. 잘 지냈어? (안부를 묻는다)
은탁 (농담에 픽, 웃다가 이내 먹먹한 얼굴 되는데) !!!...
도깨비 (가만히 본다)
은탁 (빗방울 잦아든다) 비가.. 그칠라 그래요.
도깨비 방금 기분이 나아졌거든.
은탁 (신비한 사람.. 가만히 보면)
도깨비 (차분한 눈빛으로 보는)
은탁 나 아저씨 안 불렀는데..
도깨비 음 안 부르더라. 뭐 나도 바빴어. 여기저기, 일이 많았어 계속. (얼버무리는데)
은탁 (물끄러미 보다가) 큰일 났다.
도깨비 왜?
은탁 이제 비 올 때마다 아저씨 우울한가보다 싶을 거니까요.
사고무탁하기도 벅찬데 아저씨 걱정까지 늘어서. (설핏 웃으면)
도깨비 (은탁의 웃음에, 마음 쿵..) 안 추워? 왜 이러고 있어.
은탁 불행해서요. (목도리 더 꽁꽁 두르며) 이젠 그냥 감기 같아요.
도깨비 뭐가.
은탁 내 불행들이요. 잊을 만하면 찾아오고 때 되면 걸리거든요.
도깨비 ... (그런 은탁 약간 찡하고)
은탁 뭐 찔리라고 한 소린 아니에요.
도깨비 (!) 너 뭐 알고 하는 소린 아니지?
은탁 뭐 찔리는 게 있긴 한가 보네요.
도깨비 그 말 하지 마. 내가 젤 싫어하는 말이 ‘찔린다’야.
은탁 내가 엄청 잘 골랐네 그럼. (장난꾸러기 같이 웃는데)
도깨비 (보다가) 해봐. 니 얘기. 계속.
은탁 눈물 없인 못 들을 텐데.
도깨비 잘 참아볼게.
은탁 하하 (웃고) 혹시 그 얘기 알아요? 인간에겐 네 번의 생이 있대요.
씨 뿌리는 생. 뿌린 씨에 물을 주는 생. 물 준 씨를 수확하는 생.
수확한 것을 쓰는 생.
도깨비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그건 사자가 망자들한테만 해주는 말인데.
은탁 도깨비신부노릇 19년차거든요? 귀신들이 하는 얘기 들었죠.
그래서 너무 억울해요. 난 뭔 놈의 인생이 1-1, 1-2야. 2로 안 넘어가.
도깨비 애도.
은탁 애한테.
도깨비 그럼.
은탁 많잖아요. 어깨 토닥, 머리 쓰담, 오백 턱.
도깨비 나참. 니 손은.
은탁 내 손은 하도 알바해서 좀 쉬어야 하거든요. (애기들 주세요 손모양) 뭐 중요한
거, 다발 뭐 그런 거 받을 때를 위해 아낄라구요. (빤히 보면)
도깨비 뭐. 왜.
은탁 (후..) 됐어요. (가방에서 무언가 꺼내 내민다) 선물. (코팅한 단풍잎이다) 예쁘죠.
도깨비 !! (받고) ..예쁘네.
은탁 (기분 좋은) 그쵸.
도깨비 (쓸쓸히 보면)
은탁 (왜지? 눈빛이 왜 쓸쓸해 보이지? 싶은 순간!)
도깨비 (그런 은탁 보다가, 머리 담백하게 한번 쓰담 하는)
은탁 (!!...) 뭐.. 하신 거예요?
도깨비 머리 쓰담. (사이) 잘 지내라는 인사. 나 내일 떠나거든.
은탁 !!!
다시 투둑, 이내 쏴- 우산 위를 때리는 빗소리고...
S#49. 도깨비 집/ 거실 (밤)
소파 끝과 끝에 앉아있는 도깨비와 저승. 둘 다 표정 암울하다.
저승 짐은.
도깨비 낮에도 물어봤잖아.
저승 자꾸 듣고 싶어서 그래. 행복해 지니까.
도깨비 빡! 저승 보는데, 그때, “띵동” 초인종 소리.
저승 (심드렁) 문자 왔다.
도깨비 아니야. 초인종 소리야. 60년 만에 처음이군.
저승 아. (하다) 뭐?!
두 남자 (둘이 눈 딱 마주친다!!!!)
도깨비 ..내가 방금 뭐랬냐?
저승 우리 중 누구도 초인종을 누르지 않아..
도깨비 아 무섭게 왜 그래! 너 투시해봐.
저승 나 못하는데.
도깨비 뭐 자랑이라고 그렇게 당당해. 무슨 저승사자가 투시도 못 해!
저승 지는.
S#50. 도깨비 집/ 문 앞 (밤)
끼기긱, 하고 혼자 열리는 문. 문 안까지 드리운 한 그림자. 카메라 발부터 올라가보면,
문 앞에 딱 서 있는 사람, 은탁이다!! 은탁, 문만 열리고 아무도 없자, 문 안 기웃 하며,
은탁 실례합니다 여기 혹시, (헉!!!)
문 앞에 딱 나타나는 남자, 도깨비가 아니라 저승이다.
은탁 (뒷걸음치며) 여기.. 도깨비집 아닌가요?
저승 여기 내 집인데? 날 찾아온 거야? 제 발로? 나랑 선약 있니?
은탁 아, 아뇨. (뒷걸음질 치며) 제가 잘못 알았,
하다 뒤에 서 있는 누군가와 쿵 부딪친다. 보면, 뒤에 서 있는 남자, 도깨비다!
저승 집도 알려줬냐?
도깨비 (손짓으로 저승 들어가라고 하며) 너 뭐야.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은탁 귀신들한테 물어서요. 도깨비 집 어디냐고. 근데 왜 저승사자가 이 집에 있어요?
저승 부부싸움 현재진행형인가본데 모쪼록 좋은 결과 도출해라.
난 심기가 불편한 중이라. (문 닫고 들어간다)
은탁 둘이 같이 살아요?
도깨비 오늘까진. 넌 왜 왔는데.
은탁 못한 얘기가 있어서요. 그거 있잖아요.
나한테 뭐 보이냐고 묻는 거요. 그게 보이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도깨비 왜 물어. 어차피 안 보이는데.
은탁 누가 안 보인대.
도깨비 ?!!
은탁 일. 그게 보이면 당장 결혼해야 되는 거예요? 이. 그게 보이면 오백 해주는 거예요?
삼. 그게 보이면 (사이) 안 떠날 거예요?
도깨비 !!!
은탁 가지 마세요.
도깨비 !!!
은탁 그냥 여기 있어요. 한국에. 안 돼요?
도깨비 (!!!) 너 정말, 보여?
은탁 보이면요?
도깨비 증명해봐.
은탁 아저씨 대답부터요. 일이삼 중에 뭐 할 건데요?
도깨비 너 안 보여.
은탁 보여요. 진짜요. 진짜 보이는데.
(하더니, 가만히 손 내밀더니 도깨비 가슴께 허공 가리키며) 이 검.
도깨비 !!!
그 순간, 우르르 꽝, 순식간에 번개 하늘을 가르며 떨어진다.
번개의 섬광에 번뜩 비친 도깨비의 본모습. 도깨비를 관통한 검, 섬광에 반짝 빛나고,
은탁의 손가락 정확하게 검의 손잡이 가리키고 있다! 검의 손잡이와 일직선으로 닿을락말락한다!
>>인서트 플래시 백
1부, 은탁과 도깨비가 처음 만났던 거리의 골목.
마주 선 도깨비 가슴에 꽂힌 검이.. 은탁의 눈에는 선명히 보인다!
신E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이 검을 뽑을 것이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평안 하리라.
/다시, 현재.
은탁 처음 봤을 때부터 보였어요 이 검.
도깨비 ...!!!
은탁 그럼 이제 나 뭐예요? 나 아직도 도깨비 신부 아니에요?
도깨비 !!!
지옥 같은 계절을 살던 도깨비의 눈앞에 그렇게 나타나길 바랐던 신부가 나타났다.
신부 은탁과, 시간에 떠밀려 떠나려는 순간에 나타난 신부 생생하게 보는 도깨비에서..
3부 엔딩!!!!!!
은탁, 바닷가 어디 책상다리하고 앉아 하염없이 바다만 보고 있다.
은탁 엄마.. 잘 지내? 엄마 천국 갔어? 천국은 어때? 여기보단 나아?
엄마 나는.. (눈물 차오르고.. 목도리로 얼굴 가렸다가) 엄마 나는.. 잘 못 지내..
아무도 내 안부를 묻지 않아.. (눈물 툭툭 떨어지는데)
그때, 비 툭툭 떨어지기 시작한다.
은탁 또야? 지겹다 진짜. 비 오는 인생.. (쪼그린 채로 무릎에 고개 푹 숙이는데)
그때, 은탁 위로 비 멎는다. 어? 뭐지? 이상해 고개 들어 천천히 올려다보면 거기에,
도깨비 우산 들고 조용히 서 있다.
은탁 !!
도깨비 내가 우울해서 그래.
은탁 뭐가요?
도깨비 비. 곧 그칠 거야.
은탁 (픽) 아저씨가 우울하면 비가 와요?
도깨비 (진지하게) 어.
은탁 그럼 태풍 땐 얼마나 우울한 거야?
도깨비 그건 나 아니야. 지구의 우울. 잘 지냈어? (안부를 묻는다)
은탁 (농담에 픽, 웃다가 이내 먹먹한 얼굴 되는데) !!!...
도깨비 (가만히 본다)
은탁 (빗방울 잦아든다) 비가.. 그칠라 그래요.
도깨비 방금 기분이 나아졌거든.
은탁 (신비한 사람.. 가만히 보면)
도깨비 (차분한 눈빛으로 보는)
은탁 나 아저씨 안 불렀는데..
도깨비 음 안 부르더라. 뭐 나도 바빴어. 여기저기, 일이 많았어 계속. (얼버무리는데)
은탁 (물끄러미 보다가) 큰일 났다.
도깨비 왜?
은탁 이제 비 올 때마다 아저씨 우울한가보다 싶을 거니까요.
사고무탁하기도 벅찬데 아저씨 걱정까지 늘어서. (설핏 웃으면)
도깨비 (은탁의 웃음에, 마음 쿵..) 안 추워? 왜 이러고 있어.
은탁 불행해서요. (목도리 더 꽁꽁 두르며) 이젠 그냥 감기 같아요.
도깨비 뭐가.
은탁 내 불행들이요. 잊을 만하면 찾아오고 때 되면 걸리거든요.
도깨비 ... (그런 은탁 약간 찡하고)
은탁 뭐 찔리라고 한 소린 아니에요.
도깨비 (!) 너 뭐 알고 하는 소린 아니지?
은탁 뭐 찔리는 게 있긴 한가 보네요.
도깨비 그 말 하지 마. 내가 젤 싫어하는 말이 ‘찔린다’야.
은탁 내가 엄청 잘 골랐네 그럼. (장난꾸러기 같이 웃는데)
도깨비 (보다가) 해봐. 니 얘기. 계속.
은탁 눈물 없인 못 들을 텐데.
도깨비 잘 참아볼게.
은탁 하하 (웃고) 혹시 그 얘기 알아요? 인간에겐 네 번의 생이 있대요.
씨 뿌리는 생. 뿌린 씨에 물을 주는 생. 물 준 씨를 수확하는 생.
수확한 것을 쓰는 생.
도깨비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그건 사자가 망자들한테만 해주는 말인데.
은탁 도깨비신부노릇 19년차거든요? 귀신들이 하는 얘기 들었죠.
그래서 너무 억울해요. 난 뭔 놈의 인생이 1-1, 1-2야. 2로 안 넘어가.
도깨비 애도.
은탁 애한테.
도깨비 그럼.
은탁 많잖아요. 어깨 토닥, 머리 쓰담, 오백 턱.
도깨비 나참. 니 손은.
은탁 내 손은 하도 알바해서 좀 쉬어야 하거든요. (애기들 주세요 손모양) 뭐 중요한
거, 다발 뭐 그런 거 받을 때를 위해 아낄라구요. (빤히 보면)
도깨비 뭐. 왜.
은탁 (후..) 됐어요. (가방에서 무언가 꺼내 내민다) 선물. (코팅한 단풍잎이다) 예쁘죠.
도깨비 !! (받고) ..예쁘네.
은탁 (기분 좋은) 그쵸.
도깨비 (쓸쓸히 보면)
은탁 (왜지? 눈빛이 왜 쓸쓸해 보이지? 싶은 순간!)
도깨비 (그런 은탁 보다가, 머리 담백하게 한번 쓰담 하는)
은탁 (!!...) 뭐.. 하신 거예요?
도깨비 머리 쓰담. (사이) 잘 지내라는 인사. 나 내일 떠나거든.
은탁 !!!
다시 투둑, 이내 쏴- 우산 위를 때리는 빗소리고...
S#49. 도깨비 집/ 거실 (밤)
소파 끝과 끝에 앉아있는 도깨비와 저승. 둘 다 표정 암울하다.
저승 짐은.
도깨비 낮에도 물어봤잖아.
저승 자꾸 듣고 싶어서 그래. 행복해 지니까.
도깨비 빡! 저승 보는데, 그때, “띵동” 초인종 소리.
저승 (심드렁) 문자 왔다.
도깨비 아니야. 초인종 소리야. 60년 만에 처음이군.
저승 아. (하다) 뭐?!
두 남자 (둘이 눈 딱 마주친다!!!!)
도깨비 ..내가 방금 뭐랬냐?
저승 우리 중 누구도 초인종을 누르지 않아..
도깨비 아 무섭게 왜 그래! 너 투시해봐.
저승 나 못하는데.
도깨비 뭐 자랑이라고 그렇게 당당해. 무슨 저승사자가 투시도 못 해!
저승 지는.
S#50. 도깨비 집/ 문 앞 (밤)
끼기긱, 하고 혼자 열리는 문. 문 안까지 드리운 한 그림자. 카메라 발부터 올라가보면,
문 앞에 딱 서 있는 사람, 은탁이다!! 은탁, 문만 열리고 아무도 없자, 문 안 기웃 하며,
은탁 실례합니다 여기 혹시, (헉!!!)
문 앞에 딱 나타나는 남자, 도깨비가 아니라 저승이다.
은탁 (뒷걸음치며) 여기.. 도깨비집 아닌가요?
저승 여기 내 집인데? 날 찾아온 거야? 제 발로? 나랑 선약 있니?
은탁 아, 아뇨. (뒷걸음질 치며) 제가 잘못 알았,
하다 뒤에 서 있는 누군가와 쿵 부딪친다. 보면, 뒤에 서 있는 남자, 도깨비다!
저승 집도 알려줬냐?
도깨비 (손짓으로 저승 들어가라고 하며) 너 뭐야.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은탁 귀신들한테 물어서요. 도깨비 집 어디냐고. 근데 왜 저승사자가 이 집에 있어요?
저승 부부싸움 현재진행형인가본데 모쪼록 좋은 결과 도출해라.
난 심기가 불편한 중이라. (문 닫고 들어간다)
은탁 둘이 같이 살아요?
도깨비 오늘까진. 넌 왜 왔는데.
은탁 못한 얘기가 있어서요. 그거 있잖아요.
나한테 뭐 보이냐고 묻는 거요. 그게 보이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도깨비 왜 물어. 어차피 안 보이는데.
은탁 누가 안 보인대.
도깨비 ?!!
은탁 일. 그게 보이면 당장 결혼해야 되는 거예요? 이. 그게 보이면 오백 해주는 거예요?
삼. 그게 보이면 (사이) 안 떠날 거예요?
도깨비 !!!
은탁 가지 마세요.
도깨비 !!!
은탁 그냥 여기 있어요. 한국에. 안 돼요?
도깨비 (!!!) 너 정말, 보여?
은탁 보이면요?
도깨비 증명해봐.
은탁 아저씨 대답부터요. 일이삼 중에 뭐 할 건데요?
도깨비 너 안 보여.
은탁 보여요. 진짜요. 진짜 보이는데.
(하더니, 가만히 손 내밀더니 도깨비 가슴께 허공 가리키며) 이 검.
도깨비 !!!
그 순간, 우르르 꽝, 순식간에 번개 하늘을 가르며 떨어진다.
번개의 섬광에 번뜩 비친 도깨비의 본모습. 도깨비를 관통한 검, 섬광에 반짝 빛나고,
은탁의 손가락 정확하게 검의 손잡이 가리키고 있다! 검의 손잡이와 일직선으로 닿을락말락한다!
>>인서트 플래시 백
1부, 은탁과 도깨비가 처음 만났던 거리의 골목.
마주 선 도깨비 가슴에 꽂힌 검이.. 은탁의 눈에는 선명히 보인다!
신E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이 검을 뽑을 것이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평안 하리라.
/다시, 현재.
은탁 처음 봤을 때부터 보였어요 이 검.
도깨비 ...!!!
은탁 그럼 이제 나 뭐예요? 나 아직도 도깨비 신부 아니에요?
도깨비 !!!
지옥 같은 계절을 살던 도깨비의 눈앞에 그렇게 나타나길 바랐던 신부가 나타났다.
신부 은탁과, 시간에 떠밀려 떠나려는 순간에 나타난 신부 생생하게 보는 도깨비에서..
3부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