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빼는 사람도 당황하거나 꺼리거나 하는 느낌 아니고
그걸 보는 안이도 상처받은 느낌 아니고
그냥 안이 능력을 아는 사람이 갑자기 늘었는데
어느새 일상이고 특별하지만 꺼려지지않는 그런 모습인게 신기했어
후드 뒤집어쓰고 소매길게 내서 입고 몸에 닿으면 다 때려부수려하고
괴물같냐면서 신경 곤두세우던 안이가
그리고 재인이도 얕잡혀보이는게 싫어서 어른스럽게 냉정도도하게 가시두르던 애가
아빠한테 자연스럽게 애교도 부리고 상사한테 슴돠체 쓰고 안이 프로포즈에 솔직하게 좋다고 방방 뛰고
아프게 성장해서 돌아갈 수 없는 모습도 있지만 그간 잃었던 모습을 되찾은데도 있어서
괜히 센치해짐ㅋㅋㅋㅋㅋㅋ
존나 새벽 맞구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