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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이동규 대표 "'호텔델루나' 아이유, 연기 무게감 상당해"(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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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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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VnfqT



-인터뷰②에 이어

-회사 내에 소속돼 있는 작가는 몇 명이나 더 있나요?

▶6명 정도 계세요. 기존 필모그래피가 있는 작가들은 아니고요. 조금 구체화하면 '라이브' 후속편을 이제 기획 틀을 마련했거든요. 노희경 작가님 밑에서 같이 작업했던 작가님이 쓰시는 거예요. 그걸 필두로 해서 신인 작가들이 다양한 이야기들을 준비하고 있어요.

-'라이브' 후속은 내년쯤에는 볼 수 있을까요?

▶시기를 못 박아둘 순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이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 때가 될 것 같아요. 물리적으로 생각했을 땐 빨라도 내년 초가 될 것 같아요. 원래 속편이 잘 안 되잖아요. 사람들의 만족감을 최대한 채워줄 수 있을지 판단을 고민을 좀더 깊게 한 다음에 그래도 보여주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면 내보낼 생각이에요. 고민의 시간을 좀 더 깊이 하는 중입니다.

-'라이브' 첫 편은 경찰이었다면, 후속편은 다른 직업의 이야기인가요?

▶여러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어요. 제안도 많이 왔고요. 제일 제안이 많이 온 게 소방 쪽이었어요. '라이브'라는 제목 브랜딩 자체도 꼭 경찰을 위한 건 아니었거든요. 말 그대로 현장 생동감을 전할 수 있는 직업군은 뭐든 다 될 수 있죠. 그런데 저희가 지금 기획을 하고 있는 큰 틀은 경찰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해보자는 건데, 아직 고민은 계속 하고 있어요.


https://img.theqoo.net/syrxt



-다음 제작에 참여하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세요.

▶판타지 기반의 드라마에요. 홍자매 작가님들의 드라마에서 오는 재미 요소와 그 안에서 또 디테일하게 새로운 면들이 있어요. 장르의 다변화는 아니지만 너무 빤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배우가 가진 힘도 크게 신뢰하는 편이에요. 이지은(아이유) 씨는 '나의 아저씨' 이후에 또 다른 캐릭터를 만났어요. 배우 이지은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있다는 게 큰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여진구 씨는 전작으로 워낙 신뢰가 돈독해진 친구고요. 이번 작품은 특히 배우들이 가지는 힘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판타지성이 강하다 보니까 미술적인 요소에서 오는 재미도 많을 것 같고요.

-대본 리딩에서 이지은 씨 연기를 보시고 어땠나요?

▶이지은 씨는 사람들이 가수 출신 선입견을 갖고 보는 게 있는데, 그걸 깨고 배우로서 자리매김하게 해준 게 '나의 아저씨' 때라고 생각해요. 그전에도 어느 정도 연기 성숙도가 있었지만 그 때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한껏 여유로움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연기적인 여유에서 오는 안정감이 생겨 보이더라고요. 뭔가 약해 보이면서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상당하더라고요. 그게 저희 드라마에 캐릭터적으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대본만 봤을 땐 배우 이지은이 안 떠오를 수도 있는데, 연기로만 보면 '새로운 이지은이네'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여진구 씨는요?

▶여진구 씨는 그전에도 연기 잘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왕이 된 남자'를 하면서 진짜 반했어요. 당연히 연기를 잘하는 줄 알고 캐스팅을 했지만, 아직 나이가 많지 않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내공이 너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왕이 된 남자'가 사극이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조금 더 발휘될 수 있었나' 반문을 스스로 해본 적도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대본 리딩을 하면서 그건 아니었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친구가 가진 연기 폭이 상당히 넓구나', '이 친구는 어떤 옷을 입혀놔도 뭐든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확신이 생겼어요.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일하는 것은 참 행복한 것 같아요.


https://img.theqoo.net/deivr



-크리에이터 추가 영입 계획도 있나요?

▶있습니다. 보통의 제작사들은 당장 다음 작품을 해줄 수 있는 감독, 작가님을 들이는 게 수순이에요. 저희는 단순히 '얼마 줄 테니 오세요'가 아니라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뜻 혹은 방향성을 저희와 같이 할 수 있는 분이 있다면, 서포트할 생각이에요. 그러다가 그 안에서 제작할 여건이 되면 제작도 하는 거고요. 남들이 바라보면 우리만의 리그, 잔치로 비칠 수 있지만 저흰 '건강한 사람들이 쓰는 좋은 드라마'라는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생각하고 지켜나갔으면 좋겠어요. 오가닉한 게 맛없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오가닉하지만 맛있는 걸 찾아야 하는 게 저희의 목표죠. 하하.

-지티스트의 앞으로 방향성은 어떻게 될까요?

▶해외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어요. 예전에 중국에서 '디어 마이 프렌즈' 리메이크 판권을 사간 적이 있어요. 당시 홍종찬 감독님과 저희 스태프들이 나가서 초반 중국 작품 디벨롭을 해줬는데, 이 작품이 현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할 만큼 흥행을 했어요.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가진 강점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 점을 활용해서 해외 콘텐츠를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넓히고 저희 회사도 역량을 확대하는 게 목표에요. 의지만으로 당장 되는 건 아니니까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야죠. 예를 들면 '가족애'처럼 한국의 정서가 전 세계에 통하는 공통적인 정서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한국의 정서가 해외 콘텐츠에 잘 녹아든다면 새로운 형태로 비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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