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9&aid=0002314774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마지막까지 꽉 찬 연기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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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로 돌아온 여진구의 존재감은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위태롭고 광기 어린 폭군 '이헌'의 서슬 퍼런 카리스마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광대 '하선'의 천진한 얼굴을 넘나들며 펼친 극단의 1인 2역 연기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헌과 하선이라는 두 '인생캐'를 탄생시킨 여진구는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모두 거머쥐며 월화극의 최강자로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궁에 이는 피바람의 중심에서 광기로 휩싸인 이헌의 위태로운 내면을 빈틈없는 감정 연기로 그려낸 여진구는 명불허전이었다.
이헌이 불같이 뜨겁고 위험했다면 하선은 자유롭고 순수했다. 목숨을 위협하는 온갖 술수와 계략 속에도 불합리한 세상과 맞서 성장하고 변화하며 진정한 성군을 꿈꾸었던 하선. 여진구는 그런 하선의 순수함과 강인함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역시 여진구'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하선 그 자체였던 여진구의 열연은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중전 소운과의 애틋한 로맨스는 순수한 만큼 설렜고,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녹였다. 광기 어린 카리스마부터 가슴 절절한 멜로까지 완벽하게 선보인 여진구. 설렘과 긴장감을 섬세하게 조율하는 밀도 높은 감정 연기는 매회를 레전드로 만들며 '갓진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갓진구로 시작해 갓진구 끝난 명품 드라마", "여진구표 하선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하선부터 이헌까지, 여진구라 가능한 연기", "여진구의 재발견. 순수부터 카리스마까지! 빨리 다음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한계 없는 여진구의 변신은 옳다", "천상 배우 갓진구의 진가를 제대로 봤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