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고모를 무서워해 본 적은 있지만한 번도 원망하거나 미워해 본 적은 없거든요저한테 고모는부모님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근데 고모한테 전 뭐였습니까?대체 뭐였길래 그렇게 죽이고 싶을 만큼 그렇게 미웠어요? /마성아너처럼 슬픈 눈을 가진 인간은삶의 풍파가 많은 법이다모든 게 운명이야오늘 일은 다 잊거라진실이 밝혀진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건 아니니까너무 보고 싶은데근데 이럴 땐 꼭 안 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