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슨 울다가 이제 좀 진정됐는데 마음이 너무 이상하에 그렇지만 도영이가 돌아올 때까지 스스로를 더 아끼고 사랑해 줘야지 더 단단해져야지 성장해야지 책도 읽고 여행도 가보고 그동안 안 해봤던 걸 해봐야지 돈도 열심히 모아서 도영이 돌아오면 콘서트도 더 열심히 뛸 거야 이런 다짐들을 하는 중이야 도영이 손편지를 읽으니까 내가 그동안 보내온 애정과 응원이 결코 헛된 게 아니구나 일방적인 마음이 아니었구나 더 오래 좋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도영이한테는 ‘꿈’이라는 게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앨범 주제도 청춘, 꿈꾸게 하는 힘으로 정하고 계속해서 우리에게도 꿈을 꾸고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왔잖아 나는 사실 꿈이라는 게 막 거창하게 느껴져서 내가 나이에 무슨 꿈이 있겠어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올해보다 건강해지기 올해보다 더 많이 웃기 목표 달성하기 어디 가보기 이런 게 꿈이 될 수도 있는 거잖아? 스스로 꿈이라는 걸 너무 높고 크게만 생각한 건 아닌지 다시금 깨닫고 느끼는 게 많더라.. 그러고나니까 참 좋은 사람을 최애로 뒀구나 싶어서 더더더 좋아졌어 이 글 안 지우고 2028년에 다시 꺼내보려고 정말 스스로 성장했는지 꿈을 꾸고 포기하지 않았는지 매일매일 럽미윀미업앤플라이하이 읊으면서 버텨봐야지.. 도영가 남겨준 음악도 듣고 그렇게 힘내보려고 다들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