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가수 도영으로서의 첫번째 여정이 막을 내렸네요.
오늘 공연까지 해보니 이제 시작이라고 표현하는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고 공연을 준비하고 투어를 하고 이번 앙콘과 시리도록 눈부 신을 준비하고 보여주기까지의 여정이 너무 소중하고 애틋해서 정말 오래가져 가는 기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는 것에 시작은 어디서부터였을까 생각해 봤어요.
그 시작은 그냥 노래하는 게 좋았던 어린아이 김동영이었어요. 그 어린아이에게 주어진 정말 감사한 기회들과 노래하는 동영이를 아껴주던 주변에 아주 감사한 사람들이 모여 가수 도영을 만들었어요. 가수 도영은 노래를 아주아주 사랑해서 어떤 모습으로 든 늘 노래하고 싶어했고 그 열정과 애정이 스스로를 노력하게 했고 노력하는 모습을 아껴주고 사랑해 주는 팬 분들이 모여 더 큰 가수 도영을 만들어냈어요.
저는 단순한 저로만 이루어진 게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공연이었어요.
이 기억을 잊지도, 닳지도 않게 잘 간직하고 있을게요.
저의 시리도록 눈부신 날들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시리도록 눈부신 날들의 ost를 오래오래 불러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