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경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로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방점을 찍었다. '조각도시'를 통해 첫 악역에 도전한 것. '조각도시'는 건실한 청년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뒤 복수를 결심하고 실행해가는 이야기. 도경수는 범죄 현장을 조작해 VIP들의 범죄를 은닉해주고 살인 행위도 서슴지 않는 안요한 역을 맡았다.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한 도경수는 스크린 데뷔작 '카트', 지상파 첫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때부터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카트' 촬영 전까지는 연기 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연기 생활 초반부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조각도시'에서는 그간 본 적 없던 서늘하고 무자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맑고 큰 눈에서 나오는 광기 어린 눈빛은 캐릭터의 잔혹성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실감 나는 악인 연기에 주위에서는 인성을 의심하는 반응도 있었을 정도. 도경수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있었다. 내 머리를 해주다가 '쳐다보지 마'라고 한 사람도 있었다.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주다가 한 점을 더 안 주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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