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애청자였고 주변사람 투표 독려도 하면서 8시(당시) 응원했지만 아무튼 짭비비는 짭비비거든
근데 1일 1멋 하던 사람으로서 1화 오프닝부터 심장 뛰기 시작하더니
무대는 물론 다 찢었고 예전엔 눈여겨 보지 않았던 애들 인터뷰, 리액션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니까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더라
케찹고백이지만 진짜진짜 데뷔초 미안해 엄마 시절에 방송 보고 그때도 이미 와 씨 얘들 개잘한다 요즘 아이돌 다 이런가 했었는데
당시 나는 본진이 있었고... 그 후로 피크타임에서 처음으로 다시 본 거란 말이야
근데 첨부터 찢었고, 개잘했고, 너무 잘했잖아
그래서 예전 좋은 첫인상+피크타임에서 보여준 행보...로 코코 콜라다도 당연히 잘할 거라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있었으니까
애들이 왜 그렇게 걱정하고 긴장했는지 그때도 지금도 모르겠는거야
나같이 알못인 시청자1로서는 결과밖에 볼수가 없는데 그때까지의 결과만으로 이미 너무 잘 증명하고 있었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생각해보니 내가 얘네 잘 할거다 라는 믿음의 근간은 뭐 원래 잘 하는 애들이니까 춤 잘 추니까 무대 잘 하니까 이게 다가 아니라
그렇게 최상의 결과물(무대)을 내기까지 고민하고 연습하고 계속 맞춰가고 찾아내서 해낼 수 있다는 믿음까지가 그들 실력에 대한 믿음의 일부였던 것 같아
처음부터 가진 게 많아서 머리가 좋아서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팀으로 그마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그 뒤의 노력을 전제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기도 하고 그리고 일단 애들이 이 일 자체를 너무 좋아하고 즐기는 걸 보여주니까 무조건 잘 할 수밖에 없다는 믿음이 생기기도 하고... 아무튼 말로는 잘 설명못하겠는데 그래
그래서 다크비 친구들 다시금 너무너무 응원하게 됐고 이런 가수가 있다는 것 그들 무대를 영상으로라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벅차서
원래 정말 눈팅만 하는데 참을 수 없어져서 길게 주절거려봣어 ..
너무 지난 얘기 하는 것 같아서 글 쓰기까지 조심스럽긴 했지만 결론은 얘네 무조건 콘서트에서 보고 싶어서 아이디 파가면서 열심히 투표하고서는 정작 개인 사정으로 콘서트 못간 게 너무 너무 아쉽고, 콘서트 가서 실제로 개쩌는 무대를 봤을 비비들, 내 자부심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수를 둔 비비들 너무 부럽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