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요즘들어 너무 갖고 싶은거야ㅠㅠ근데 찐템은 거의 200유로에다가 프랑스 직구해야 됨;;;
유튜브에 diy로 louise carmen 다이어리 만들기 영상들을 봤는데 생각 보다 쉬워보여서 일단 도전하기로 함
가죽은 신설동 가죽시장에 직접 가서 보고 샀고 (이태리 가죽인데 한 3만원 정도?) 그 외 부자재들은 알리에서 직구하거나 집에 돌아다니는 목걸이 펜던트 사용!
그 결과는... 대만족!!


트노랑 비슷한데 루이즈 카르멘은 양옆을 접는 형태고 주렁주렁 펜던트를 많이 다는게 매력이더라고
이런 형식의 다이어리가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이거 하다가 트노를 첨 알게 됐을 정도로 다이어리 세계 잘 모름) 안에 용도별로 노트를 따로 만들 수 있는게 너무 좋더라구!
난 목적별로 일단 미도리 MD a5 노트 3개 넣었는데
1) commonplace 노트북 (약간 문장수집+그냥 나만의 알쓸신잡 노트? 형식인데 이거 강추야 구글링 해봐)
2) 생각일기: 일기 맨날 밀려쓰다 스트레스 받았는데 생각해보니까 굳이 매일 쓸 필요 없잖아?? 그냥 내가 그날 쓰고 싶은 일이 있거나 생각정리하고 싶을 때 쓰니까 강박 사라지고 훨씬 맘 편해지더라구
3) 스트랩북: 다꾸 똥손이라 스크랩 형태로 바꿨더니 이것도 훨씬 재밌어졌어
확실히 다꾸 예쁘게 해야 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니까 다이어리 쓰는게 훨씬 재밌더라구
그리고 안에 노트 3개 넣으니까 각각 표지 꾸밀 수 있어서 재밌어!!
밑에는 그냥 내가 찍은 여행사진으로 표꾸한거랑 최근에 한 주토피아 스크래핑ㅎㅎㅎ


근데 쓰다보니 책갈피가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빈티지한 느낌으로 하나 후다닥 떠줬어!! 이거 너무 맘에 들어

암튼 긴 글이었는데.... 혹시 아직 내년 다이어리 아직 못 정했다면 한 번 만들어보는거도 추천하고 싶어서 그냥 소소하게 쓴 후기야
나 막 미감이 엄청 좋은 사람 아닌데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