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우울증인 줄 모르고 살았는데 우울증 맞습니다 땅땅 확정 받아버려서 약간 이게 찐이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런다굽쇼...??? 이런 상태가 되었슨...
의사 선생님이 일기도 해소의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하셔서 여전히 계속 일기 적는 걸 이어가려구. 근데 아무래도 우울감 가득한 얘기가 안 빠질 수는 없더라
그래서 우울함만 모아서 적는 노트를 따로 빼두고 싶은데... 예쁜 노트에 적고 싶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ㅠㅠㅠ
이성적으로는 저거 언젠가 흑역사 된다, 보기 싫어질 거다 하는데도 지금 당장 예쁜 노트에 정갈한 글씨체로 정병발사하고 싶어... 어차피 버릴 노트에 2만원씩 태우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제정신 유지비용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까... 고민이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