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열심히 쓰던건 역시 스터디 플래너
학생 때는 스터디 플래너를 쓰다가
대학교를 지나면서 위클리 다이어리에 칸을 2칸으로 나눠서 한쪽에는 공부 투두리스트, 한쪽에는 일상을 기록했음
2. 그러다가 점점 일상의 기록량이 많아지면서 모눈노트를 사서 씀
스케줄 - 투두리스트 - 일기 순으로 한페이지를 작성
한동안 이걸로 계속 썼는데 첫번째, 취뽀에 성공했고 두번째, 한창 신입시절 너무 힘들어서 날짜 - 투두리스트 까진 썼는데 일기를 못쓰는 날이면 아래가 광활하게 남는게 뵈기싫었고 세번째, 달마다 먼슬리 그리는게 점점 귀찮아서 위클리 다이어리로 돌아감
회사에서 지급하는 업무 다이어리를 따로 사용하면서 일과 일상이 구분된것도 컸음
3. 먼슬리에 스케줄, 위클리에 일기를 쓰고, 이벤트가 있거나 할말이 많은 날엔 프리노트를 사용함
이 방식으로 2년정도 썼으나 어느 순간 의지가 떨어졌는데 기록이 섞이고 보기에 복잡하다고 느껴져서 였음
모눈노트 큰 한장에 줄줄 쓸때는 한페이지에 하루를 정리한다는 생각이라 크게 못 느꼈음
이젠 한권에서도 먼슬리-위클리-프리노트에 나눠서 기록을 하는데
그와중에 내용도 일상 덕질 책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등 모든게 1권에 들어가있으니 되게 복잡해보였음
그래서 다이어리 사이즈를 좀 줄이더라도 용도를 나누자는 생각을 함
4. 일단 일상과 문화생활로 분리함
일상에는 나의 감정이나 내가 겪은 에피소드 위주로 적음
하루하루 적을 양이 어느정도 일정해서 2면 위클리 씀
문화생활에는 위에서 일상을 뺀 나머지를 적음
한번씩 장활하게 감상을 적거나 스크랩할때가 많아서 1면 위클리+1면 프리노트 씀
5. 근데 아뿔싸 제가 스포츠덬인걸 깜빡했네요
야구가 시즌이면 일주일에 6경기가 있음
정신 차려보니 문화생활 다이어리가 거의 스포츠 이야기로 90프로 점령됨;;
야구/타스포츠(이스포츠&농구+알파)로 나눠 이렇게 2개 다이어리를 따로 장만함
이와중에 직관은 문화생활에 적음 오로지 경기내용 기록용임
그렇게 필사나 여행스크랩같은 간헐적으로 쓰는 애들 빼고 4권의 다이어리를 쓰게 되었다~는 결말
크기도 가장 큰게 B6고 다 자그마한 사이즈로 씀
다꾸도 스티커 소소하게 붙이고 스크랩하는 정도, 8-90프로 글로 채워
어케 끝내지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