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족진짜개김주의
원덬 오늘 아침 7시에 등산가서 개같이 네발로 기다가 10시에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겨우 하산함
밥 먹으면서 인스타보다가 포오뷰 계정을 보는데


ㅁㅊ 말이잔아.... 너무 이쁘잔아.......... 게다가 자수잔아(잘모름 대충 그렇게보엿음)
원덬은 유명한 말광공임 말띠고 말을 ㅈㄴ 사랑함
2026 다이어리도 이미 여러권(...) 구매했고 호보니치는 여러모로 내 취향 아니어서 호보니치 알못임... 며칠전 ㅈㄴ 핫할때도 크게 관심 없었는데
저 말의 형태 텍스처 색감 디자인 모든게 너무 원덬의 취향저격이엇음
그렇게 원덬은 바로 성수행을 결심함
말햇지만 원덬은 아침댓바람부터 등산가서 네발로 기다가 겨우겨우 하산해서 사람의 몰골이 아니엇고 옷도 걍 가볍게 대충 입고 거기에 땀 범벅이라 이런 상태로 성수를 간다는것이....... 많이 망설여져서 온라인으로 구매할까 어쩔까 했는데 아무래도 호보니치를 그동안 기피한 이유가 있어서 그래도 보고 사야겠다는 맘에 갔음... 게다가 원덬은 수도권이긴하지만 경기도 끝자락에 살고 운전을 안하기에 급작스런 서울행이 순탄치만은 않았으나.... (이 썰도 개길엇는데 썻다가 지움) 여차저차 성수에 도착함
도착하자마자 역을 나오니 ㅅㅂ 개같이 비가오는거임 ㅅㅂ 우산 없는데
갑자기 하늘에 구멍 뚫린 마냥 우르르 쏟아지는데 피할새도 없었어서 비를 쫄딱 맞음^^;
바람도 ㅈㄴ 불어서 길에 있는 사람들의 우산이 다 뒤집히고 사람들이 바람에 휩쓸려가고...
ㅅㅂ ㅈ됏다 괜히 왔다 했는데 한 10분 건물 들어가서 기다리니까 금방 멈추고 해 나오더라고
편의점 들려서 혹시 몰라 우산이랑 수건 산 다음에 또 비올까바 ㅈㄴ 포오뷰로 뛰어감

그렇게 호보니치를 만남
말 커버는 보자마자 집은담에 사진 찍어서 저기에 없음;
그리고 샘플을 이리저리 보는데 뭔가 이미 맘에 들고 거의 구매할 결심을 하고 와선지 개인적으로 ㅂㄹ 안조아했던 호보니치의 특징들이 그렇게 거슬리지 않고 ㄱㅊ더라고...? <
그래서 ㅇㅋ 구매ㄱㄱ 하고 옆을 딱 봤는데

엥 이건모냐 ㅈㄴ 이쁜데
호보니치 윅스만 알고있었는데 혼..? 인가 암튼 데일리?도 있더라고...?
사실 원덬은 위클리보다 이런 스타일을 더 좋아해서 이게 더 맘에 들었음
그럼 이걸로 사야겠다 했는데

ㅅㅂ 개이쁜데?
이 커버가 옆에 같이 있는데 ㅈㄴ 이쁜거임
색감도 이쁘고 숲속 동식물들 원덬 ㅈㄴ 환장하잔아... 이거도 자수잔아.. 잘은 모르지만 왠지 말 커버랑 같은 작가님같앗음 (아닐수도 잇음
ㅅㅂ 어쩌지 대체 뭘사지 다 갖고싶은데
윅스나 혼이냐
말이나 숲속이냐
존나 고민고민 개같은 고민끝에 원덬의 선택은

예 둘다 샀음니다
이러려고 돈 버는거 아니겟음ㅎ
비교끝에 말은 윅스버전이 이쁘고
숲속친구들은 저게 이뻐보이더라구
진짜 대대대대만족함 너무너무 이뻐 둘다🥹
사진도 개잘찍지안앗니
그리고 저것만 산게 아니라 포오뷰를 이렇게까지 꼼꼼히 본적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하나하나 보면서 지갑이 역대급으로 탈탈 털렸지만^^ 그래도 행복하니까 됐다
+

성수 논픽션 건물 바로 옆 골목 들어가면 현대붕어빵이라는 집이 있는데
거기서 파는 초코소프트아이스크림이 세상에 존재하는 소프크아이스크림중 제일 맛잇음
원덬은 원덬 지인들 사이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계의 권위자임 제발 나믿고 성수 갈 일 있으면 무족권 먹어
이쁜 다이어리도 사고 최애 아이스크림도 먹고 걸음수도 2만보 돌파햇고 알찬 하루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