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얄팍하게 가지고 있는 영어라도 잃지 말자 해서 시작한 건데 예상했던 대로 내 어휘력과 실력에 한계가 금방 드러나서 내가 원하는 만큼 부정적인 얘기를 못 적어ㅋㅋㅋㅋㅋㅋ
내가 주로 일기는 감쓰용으로 써서 한국어로 쓴 일기들은 반절이 짜증 내고 우울하고 화가 가득한 부정적인 내용이거든? 근데 영어는 모국어처럼 잘하지 못하니까 내가 원하는 만큼의 짜증이 표출이 안 돼 적고 싶어도 못씀ㅋㅋㅋㅋㅋㅠㅠ 그러다 보면 걍 다른 얘기나 적자 싶어서 꽤 건전하고 무던한 내용으로 흘러가더라.
여름 너무 더워서 싫다 → 근데 창문 매일 열어두니까 온갖 일상적인 소리가 들려서 asmr을 찾는 빈도가 줄었다 → 개인적인 여름의 순기능 → 창문을 항상 열어둘 수 있고, 햇빛을 오래 보고, 나무가 푸르러지는 건 정말 좋다
오늘도 저런 흐름으로 적었어ㅋㅋㅋ 다 적고 나니까 왠지 기분도 좀 맑게 개는 느낌? 뿌듯하기도 하고! 영어 잘하는 덬들에게는 해당 안 될 수 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