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벚꽃 키스컷이고 왜 그랬는지 롤 그대로 떼어쓰던 걸 오늘 패턴으로 잘라 정리하고 싶더라고
그러다가
1. 중간쯤부터 인쇄가 밀려서 스티커 밑부분이 잘린 거 보고 기분 안 좋아짐
(쟁이지 않고 실사용으로 한 개만 사기 때문/ 롤은 말려 있어서 살 때 불량 보기 힘들기도 하지만
이 경우는 멀쩡하다가 안쪽에서 갑자기 밀린건데 이걸 어찌 알겠어ㅠㅠㅠ)
2. 한 패턴에 벌레가 같이 압착되어있었음 좋아하는 컷부분이었는데 잘라서 버림
혹시 몰라서 스티커는 살릴 수 있나 떼어봤는데 벌레 사체가 같이 떼어짐ㄷㄷ
하필 기계에 있다가 스티커에 붙었을 벌레도 불쌍하지만
다이어리 쓰다가 스티커에서 벌레 나온 나도 기절할 뻔…
찰나라도 그 사진이 갤러리에 남는 게 싫어서 사진도 안 찍음ㄷㄷㄷㄷ
키스컷이라 투명해서 다행이지 불투명이었으면 스티커 붙이다가 벌레 같이 뗄 뻔했어
수습하고 한숨 돌리고 다시 생각해도 황당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