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8 MD 페이퍼
미도리 종이는 잉크나 만년필 덬들에게 워낙 유명하지만
나는 사실 필기구는 그냥 손에 잡히는 거 대충 쓰는 스타일이라
미도리 종이까지 사서 써볼 생각을 못했던 것 같음
미도리 다이어리도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고…
그래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필이나 해보러 갔는데
거기 있던 메모블럭에 비치된 도장을 찍어가려고 하니
도장은 여기에 찍으라고 다른 종이를 따로 주셨음
얇은 종이 두꺼운 종이 두 가지가 들어있었고
두꺼운 종이에 찍으라고 주신 건데 얇은 종이에 찍어버림
근데 그 종이가… 너무너무너무너무 맘에 들어버렸음ㅋㅋㅋㅋㅋㅋ
MD코튼이었는데 복사지보다도 얇은 게 사각사각 느낌이 너무 좋았음
평량은 70인가 75랬고, 그 사각한 느낌을 주려고 면을 함유했다고 함
노트… 당장 사…
사실 나는 노트를 직접 만들기도 하는 편이라 A4라던가 좀 더 큰 종이가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거기는 이미 노트로 제작된 것들만 판매 중이어서 아쉬웠음
같이 줬던 두꺼운 종이는 MD 페이퍼 Thick이라고 오리지널의 평량 두 배짜리 였는데
얘도 사고 그 귀퉁이 뜯는 저널이랑… 다른 템플릿 있는 노트 몇 개를 더 살까 하다가 소비 멈춰!!!!!!!!!! 를 새기며
코튼 노트만 하나 샀음
여기는 종이도 좋지만 디피 해놓은 기록 예시들이 너무 내가 좋아하는 감성이어서 마음에 들었음







인벤타리오에서 사진 제일 많이 찍은 부스인 듯ㅋㅋㅋㅋ

MD 코튼 노트 스퀘어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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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지출액 100750원
이제 진짜 소비 멈춰야지라고 생각하자마자 나는
두성종이를 만났음…
A9 두성종이
혹시 나처럼 지류로 뭘 만들거나 노트 같은 걸 직접 제작하는 덬이 있다면
두성 종이가 그다지 낮설지 않을텐데,
여기는 오프 매장을 꽤 다녀본 지류회사였음
그래서 가자마자 온라인 몰(현재 정비 중) 언제 여냐고 광광 울었는데
디피된 걸 보니까… 쓰기용/드로잉용 종이 샘플북이 있는거임…
어차피 샘플북은 맘에 들면 하나씩 쟁이는 편이라…
근데 또 노트 만들기 좋게 쓰기용 드로잉용을 묶어놨다고?
당장 사!!!!!!!!!!!
결국 이 부스에서 이 페어 최대 지출이 나옴ㅠ

드로잉북/라이팅북 각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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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00원
-세트 할인 4000원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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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 지출 150750원
근데 다행…인 건 여기부턴 별 게 없음
내가 급격하게 지치기 시작했고
돈도 생각보다 더 많이 썼고
내가 환장하는 지류 말고 크게 더 막 볼 게 있지는 않았음
다들 이미 기존에 판매하는 품목을 조금 더 저렴하게 파는 느낌 정도라…
그것도 아니면 사고 싶은 게 품절이거나 발매 전이거나
아니면 부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볼 엄두도 못 냈던 곳들이라…
ㅋㅋㅋㅋㅋㅋㅋ
사지는 않았지만 인상 깊었던 부스는
포인트오브뷰 브랜드관
더쿠들이 여기 대기부터 걸라고 한 거 홀랑 까먹고 갔더니
대기자 368명인가 그렇고 추산 5시간…넘게 기다려야 한대서 포기함
스탬프 일러스트는 정말 멋졌지만… ㅠㅠㅠㅠ
A10 프란츠
여기는 음악 전문 출판사인데 책 디자인이 감각적이고 멋졌음
여기서 나온 <야생 숲의 노트>는 이미 가지고 있는데
사실 아직 못 읽음… ^^)>
그 외에 이브 생 로랑의 연인이 쓴 편지 책… 그게 진짜 디자인이 취향이었는데
프랑스어 원서보다 훨씬 예쁨
사고 싶었지만 바로 옆 두성종이에서 5만원 쓰고 나와서 포기…ㅠㅠ
C2 가위
패턴지가 멋진 게 정말 많았음
패턴지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는 나에게 유혹적인 부스였지만
내가 사고 싶은 무늬들은 다 팔렸거나 비매품이어서 누를 수 있었음
C11 라이브워크
뭔가 체험 줄이 길었는데 나는 사실 벽에 디피된 걸 보고 싶었음
근데 인파를 뚫고 가기엔 너무 낡고 지쳐 있어서 멀리서 사진만 찍음
C15 썸무드디자인, 미니모니
미니모니님은 원래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기대했는데
나만 기대한 게 아닌지 작은 부스 앞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음
겨우겨우 뚫고 가서 본 가장 맘에 든 제품이 판매 예정 제품이라
눈물 흘리며 나옴
썸무드디자인은 옆에서 도장 찍을 수 있었는데 그게 꽤나 맘에 들었음
C17 16 사이 키오스크샵 유어마인드
여기도 원래 알던 책방인데,
얼마 전부터 책갈피 모음 행사를 하고 있는 건 알았지만
여기도 나오는 줄은 몰랐음
행사 중인 독특한 책갈피들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게 좋았는데
내가 제일 맘에 들어서 찜콩한 게 다 팔려서 실패…
지쳐서 제대로 못 둘러본 게 아쉬운 곳은
D1흑심
원래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던 연필샵인데
이번에 꽤 크게 부스를 낸 걸 보고도 많은 인파에 질려서 못들어감
C18 원모어백
한번 방문해본 소품샵인데 나오는지 모르고 있었고…
현장에서 발견을 못해서 못 봄ㅠㅠㅠ
이외에는 익히 알고 있거나 이미 제품을 충분히 가지고 있거나
혹은 크게 관심이 없는 분야거나…
해서 몸도 지치고 힘들어 대강 본 것 같음
진짜 초반에 미친 듯이 달리고 뒤에는 좀비가 되었음ㅋㅋㅋㅋ
용두사미 그 자체…
근데도 지류를 많이 사서인지 짐이 무거워서
친구가 캐리어는 내가 아니라 니가 가져왔어야했다곸ㅋㅋㅋㅋ
(정작 친구는 많이 안삼)
이외에 또 구매한 곳은 이벤트로 나한테 초대권 준 곳들이었는데
그 중에 한 곳은 도미넌트 인더스트리에서 만든 문구 잡지 온더데스크였고
도미넌트 앞에 키오스크 부스가 보이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가서 잡지 둘러봄
아무래도 잉크 회사에서 만든 잡지라 잉크 위주여서
(잉크 좋아는 하는데 크게 관심이 없음… 한 두개 사는 정도?)
게 중에 그래도 제일 관심 가는 머페팜 섹션이 있는 호수로 골랐음
여기는 잡지를 사면 도미넌트 잉크를 하나씩 부록으로 주는데 (4000원 추가)
처음에 잡지만 사려다가 잉크 좀 탐나서 같이 삼
정초라고 돈 다운된 하늘색 펄 잉크인데 색이 예뻐서 잘 산거 같음ㅋㅋㅋ
고맙고 반가워서 잡지 사면서 저 여기 이벤트 당첨돼서 오게된 것 같아요
라고 말했는뎈ㅋㅋㅋㅋ 직원 분이 약간 뭐라고 반응해야할 지 모르겠었던 것 같음
그도 그럴게 같아요가 뭐냐 같아요가… 내가 말을 이상하게 함ㅋㅋㅋㅋㅋ
여기가 약간 간이부스라 직원도 하나 손님도 나 하나라 뭔가 어색해서 그런 것 같음 (그리고 아까 말했듯이 나 I 임
여튼 고맙다는 뜻이었음을 그 분이 알아들으셨길 바라며…
초대권 준 두 부스 지출
온더데스크 잡지+잉크 세트 20000원
히토토키 인덱스 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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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쓴 총액 177950원
내 후기는 이 정도임… 생각보다 별 거 없지? ^^)>
돈도 내 생각보다는 엄청 썼는데 그렇게 뭐 구매왕처럼 산 건 아니구...ㅋㅋㅋㅋ
여튼 이 긴 후기를 마지막으로 간단 요약하자면
종이섹션 풀매수 이후 급격한 체력과 예산 부족으로 대충 봄
이거인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읽어준 덬들 고마워…
글이 별 건 없지만 재미는 있었길...^^)>
p.s. 워드 기준 이 글의 길이 (사진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