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울고 가족들이랑 상의 해 본 결과, 너무 작아서 꺼내다가 분실되거나 더 안좋아질 수 있으니 그냥 데리고 있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어
제작하신 분은 최선을 다 한 결과이고, 원한다면 금형틀을 제작해서 재제작 해 준다고 했는데 최선을 다 한 제품인데 과연 이거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싶어서... 그리고, 내가 무례하거나 실언을 한 건 아니지만, 제작자 입장에서는 민원을 받은것이니 내 강아지가 곱게 보이겠나 싶은 마음에 선뜻 보내지 못하겠더라구.
내가 레진을 몰라서 억지부리는건지 궁금해서 그러는데 한번만 봐줄래? 수작업이라 정교함이 떨어지거나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기포는 이해한다 쳐도 모든면에 저렇게 생긴 기포나 표면을 닦아도 저렇게 기름자국?같이 불투명한 것들은 레진아트는 어쩔 수 없는거야?
이미 포기한 부분이기도 하고 그대로 품기로 했으니 편하게 댓글 달아줘
그리고, 어제 내 마음까지 다독이면서 정성스럽게 댓 달아준 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모든 면에 이렇게 일자로 기포가 다 올라와 있어
사진에 잘 찍히게 하려고 기울인것도 있는데 그냥 놔도 꽤 잘 보이더라구

그리고 전체 표면이 다 이렇게 불투명해 닦이지도 않고...
내가 예민한거라면 솔직하게 말해줘도 돼
+추가로
털 들어있는 병 앞에 생긴 기포가 속상했는데 애기가 머물다간 숨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겠냐는 덬 얘기 듣고 보니, 기포가 리본 모양으로 생기기도 해서 귀여워 보이더라구 ㅋㅋ 고마워

바닷속 주인공은 이 아이야. 가족들 걱정할까봐 딱 이틀 아프고 내 품에서 무지개 다리 건너간 정말 착한 멈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