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방에 나를 거치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는 벽장이 있어.
원래 옷장으로 사용하라고 나온 것 같아.
안에 두꺼운 쇠봉이 하나 가로질러 있거든..
이 벽장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옷장으로 사용했을때...
➡️ 중역의자를 밖으로 빼고 열어야해서 매번 그래야하는게 좀 번거롭고, 그게 귀찮아서 잘 열지 않다보니 넣은 옷 통째로 방치중이야.
압축봉 선반을 켜켜이 쌓아 수납 팬트리로 사용했을때...
➡️ 압축봉이 한 번에 무너지면서 많은 물건들을 보내줬어.. 아마 벽이 울퉁불퉁해서 잘 지지가 안됐었나봐.
참. 가끔 새끼 거미나 작은 벌레도 나와😱
익충이라 생각하고 그냥 보내주고 있어.
세스코 이용중인데 외부 유입이라며 별말은 없었어.
지금은 덜 무너진 맨위랑 맨 아래에 물건 넣고
중간 봉에 23년 Ver. 봄옷 걸어놓고서 열기 귀찮아서 몇 년째 방치하고 있는데
오늘 미니멀리즘 책을 읽어가지고 급 뭔가 거기를 비우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구 생각해봤어.
너비는 딱 여자사람 한명 정면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야.
깊이는 손끝부터 쟀을 때 팔뚝살 달린 팔뚝 초반까지 들어가는 정도.
길이는 2m쯤 되는 것 같아.
(길이 재려고 벽장 열었다가 벌레랑 인사할까봐 최대한 몸 길이로 설명할게.. 근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무장하고 용기내서 열 수 있을 것 같아..)
덬들에게도 이런 비밀 벽장이 있다면 어떻게 활용하고 싶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