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몸통을 빨리 떠서 내가 엄마꺼 프린지 작업하는 동안
자꾸 할거없다고 심심하다고 내가 뜨던거 달라고 해서 내키지 않는데(걍 뭐 하나 만들때 중간에 누가 끼어들거나 그러는거 싫어함.. 나는 쫀손 엄마는 왕널손이라 그 차이도 있고)
하도 심심하다 그러고 내 베를린 꺼내서 펼쳐보고 그러셔서 나 프린지 하는 동안 뜨라고 걍 드렸거든
오늘 엄마꺼 프린지 완성해서 세탁하고 내꺼 가져왔는데....
베를린하면서 푸르시오 절대 하기 싫어서 10코마다 마커도 걸어놓고 그랬는데 마커 2개는 사라지고 코는 3개나 빠짐
하나 정도면 흐린눈 하겠는데 3개 빠져버리니까..ㅋㅋㅋㅋㅋ큐ㅠㅠㅠ 체크하니까 중간에 코 합쳐진 부분인지 거기가 크게 빵꾸나있어서 손가락 하나 숭숭 들어감
110cm 가는 동안 푸르시오 한번도 안하고 코도 안틀리고 열심히 짰는데
속도는 또 엄청 빨라가지고 보니까 내가 맡긴 이후로 5~60cm정도 뜸
게다가 코 합쳐진 것도 엄마한테 맡기고 금방 빵꾸나서 그냥 다 풀어야돼ㅋㅋㅋ
내가 코 틀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면서 줬는데 (엄마꺼 프린지 뜰 때도 코 2개 빠져있었어서....푸르시오는 안하고 코 늘리는 방법 써서 수습하긴 했는데)
마커도 걸어줬는데 마커는 사라졌지 코는 또 세개나 빠졌지 난 쫀손인데 엄마는 널손이라 편물도 넓어지고 이러니까
살짝 빡치고 속상하네 이래서 넘겨주기 싫었는데
물ㅋ론ㅋ 내가 할건 아니고 동생 줄거긴 한데 열심히 뜨던게 중간에 이렇게 된게 하...몬지알지...?ㅠ
걍 대충 코 3개 더 만들어서 모르는척을 해야하나....눈 딱 감고 푸르시오를 해야 하나....
푸르시오를 하자니 난 실도 아이보리색이랑 핑크색이랑 사서 합사 안하고 걍 두볼 굴려가면서 뜨고 있었는데 이걸 푸르시오하면...? 머리가 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