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문한 일본 문구전 관람 후기야.
우리나라도 아니지만 여기 갈 덬이 누군가는 또 있겠지 싶어서 후기 남겨.
내가 간 행사는 요코하마에서 열린 여자문구박 이라는 건데
문구 관련 행사로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행사라고 해.
팝업 형태로 다른 지역에서도 열리니 사이트 참고하고
문구여자박
https://bungujoshi.com/
어쨌든 지금부터 후기
1. 입장 시간은 10시 시작. 10시 도착 10시 40분에 행사장 입장 완료.
사람 많아. .. 터져.
재입장 안되니까 화장실은 행사장 안에서 가자.
행사 이름에 여자가 박혀있을 정도로 여자 화장실이 터져 나간다는 것만 알면 될듯.
2.순서대로 관람 추천 ㄴㄴ
입장하면 왼쪽 하단부터 관람 가능하긴 한데 별로였어.
걍 중앙 부스, 지도상의 파란 보라 초록 구역 돌고 가생이 쪽의 분홍색 부스를 도는 게 맞습니다.
행사장 테두리 둘러싼 부스는 그 공간 뒤로 무한대기줄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구전도 놀이공원처럼 줄 설 때 여기서부터 몇분 걸린다고 안내해줘야함ㅅㅂ
40분에 입장해서 첫 부스 구경이 왜 때문에 11시 30분이었는지 모를 일.
행사장 지도에 스티커 붙인 곳이 특히 줄 터져 나가더라.
다른 곳 다 돌고 줄을 서자.
3.인별 팔로잉 계정 활용.
부스마다 다르지만 인별 계정 등록하면 따로 전용 팜플렛이나 노트, L 화일 등등을 주더라.
4. 노리는 품목을 확인 하자.
첫 참가라 다 봐야지 하고 부스 확인 안했는데 사이트 들어가서 꼭 체크를 하자.
나는 잉크랑 펜, 스티커 보러갔는데
종이 관련 제품이 엄청 많아서 패스한 부스가 많아.
스티커는 취향 갈리니까 대충 이런 분위기의 상품을 파는구나하고 가면 지옥의 줄서기 패스 가능.
취향의 부스가 테두리에 있다면...저런
5.취식 불가능.
페트병 음료는 되는데 부스 구경하고 나오니까 4시간 지나가는데 실내엔 자판기도 없다.
실내가 무지 건조해서 음료는 필수고
당떨어지니까 사탕 초콜릿 챙기자.
아무생각 없이 갔다가 행사 나오자마자 편의점에서 포카리 사서 원샷했다.
6.여유 분의 스탬프 수첩이 있으면 좋다.
스탬프 찍어 볼 수 있는 구간이 꽤 있음.
행사장 전용 스탬프 상품이 있고. 스탬프 수첩 파는 곳도 있지만 사용이 안됨으로 노트 하나는 들고 가자.
7. 계산은 최후에
상품을 개별 부스에서 계산 하는 게 아니라 행사장 상품을 비닐백에 담아서 나올 때 한번에 계산.
카드 사용 되고.
행사장 전용 스탬프 수첩은 안에서 써야 하니까 현금 구매로 따로 계산.
이런 시스템이라 계산하기 전에 가방 검사함.
가방 뒤지는 게 아니라 열어서 보여주면 됨.
그래서 행사장에서 받은 모든 상품과 샘플. 리플릿은 비닐백에 넣어야함.
계산할 때 따로 안 빼도 캐셔가 확인 하니까 노상관 하면 됨.
8. 쉴 곳이 없다.
앉을 자리 없고 쓰러질 자리도 없고 벽하고 붙은 모든 곳에 줄 서있으니까
편한 옷과 신발이 필수.
줄을 너무 오래 서서 부스 반쯤 갔을 때부터
살려달란 소리가 육성으로 나옴.
크로스백 보다 백팩 추천.
대기용 의자가 있어도 펼칠 자리가 없으니 오픈런 아님 쓸데없는 짐임.
나는 잉크 사러 갔는데 음, 걍 로프트에서 면세 받는 게 나을 것 같은 느낌도 있고.
잉크가 여기저기 펄 천지라...심지어 행사장 한정 오리지널 잉크도 트윙클한 반짝이라 대부분 패스해서 눙물이
다음에 일본 행사를 온다면 여기가 아닌 도쿄 펜쇼를 갈 거 같아.
대신 종이류 상품. 마테 스티커. 우드 스탬프 좋아하는 덬들은 여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