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전에도 꾸준히 그려온 작가
원래 인물도 잘 그리는데 문구 브랜드는 캐릭터로 그리던 작가
다 잘 그리니까 괜찮음
못그린 인물이라도 내가 모르는 작가가 그린 그림? 내 알 바 아니니까 상관없음 그걸 3천 원에 팔든 6천 원에 팔든
그냥... 좋아하는 작가가 실력 없이 그린 인물이 별로인 거임ㅜ
간단한 동물 캐릭터나 2등신 인물 캐릭터 같은 건 귀엽게 그리기 쉽고 아이패드만 있어도 스티커 제작 진입장벽 낮으니까
그림 기본기가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일단 다 작가 데뷔(?)는 했는데
유행 따라 인물 도전하니까 밑천 다 드러나는 거
분명 작가 본인 스스로도 몇 번이나 그렸다 지웠다 했을 거고 힘들게 그려냈을 거임 자기 실력은 자기가 제일 잘 알겠지(설마 그걸 진짜 괜찮다 잘그렸다 라고 생각했다면 더 실망이고)
그래도 잘 팔리니까 계속 내는 거겠지 싶지만...
난 좋아하는 작가들이니까 그래도 늘 통판 구매하던 의리(?)로 다 샀는데
받아서 그걸 보고 있으니까 그동안 내가 이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 사람 걸 돈 주고 사고 좋아했다는 게 확 느껴져서 심란함
그동안 그림 실력이 어떻고 저떻고 생각하면서 산 게 아니라 그냥 귀여우면 다 샀고
실제로도 아무 상관 없음
근데 괜히 인물 때문에 그런 기분 느끼게 된 게 별로야
내가 못돼서 그런가 정이 떨어진 건지 뭔지 그동안 사 모은 스티커들도 다 안 예뻐 보이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