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밀린 일기
차곡차곡 또 써서 9월 초까지는 채워두었더랬지
그리고
9월 중순 다꾸한다고
건너뛰었던 8월 말 - 9월 초를 시작으로
시즌그리팅과
프리퀀시 준비를 해야하는 10월 말에 추석 이야기 적고
이래저래 일기 쓰고
이 부분 다꾸 예뿌지 않니 🦋✨️
이 날 진짜 밤하늘이 너무너무 예뻤었어
엉덩방아를 찧긴 했지만 이런 밤하늘을 보는거 흔치 않잖아
너무 예뻐서 기억에 차곡차곡 남았어
그리고 별만 보면 생각나는 드라마 대사가 있는데
[ 어릴때 선경이가 엄마 아빠 어디 갔냐고 물으면 하늘나라 갔다고 그랬거든.
근데 왜 하고 물으면 해줄말이 없는거야. 그래서 여기 하염없이 앉아있어 봤지.
계속 보다보니까 알겠더라. 왔던 데로 돌아가는 거구나.
우린 다 별에서 왔대. 우리 몸을 이루는 에너지가 별에서 왔으니까.
그러니까 과거로,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린 다 한곳에서 시작한 거야.
/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중 ]
저 대사 때문인가 별 보면 그런 생각을 자주하게 됐다는 tmi...
그리고 마음이 다쳐서 병원 진료를 다시 시작하게 된 한주
많이 힘들고 많이 괴로운데 그래도 천천히 내 패턴 찾아가는 중이야
잘 먹고 잘 자고 약 잘 챙겨먹고 운동도 하고
그런데 종종 사람이 이유없이 너무 가라앉아서 힘들다
다음 진료때 말씀드려볼까봐
아 그리고 내가 사는 군산에 맥심커피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거든
그래서 나도 구경 갔다왔음
사람들이 많이 와서 주말 말고 평일 애매한 시간대에 갔는데 체험을 다 못해부러..
오랜만에 달달한 커피믹스에...원두커피에...암튼 커피란 커피는 많이 마셨네 저날 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 더 마시다간 밤에 못잘거 같아서 카페에서 쉴땐 밀크티 먹었다???
그런데 걔도 카페인 있지.....망충하다 망충햌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관심 있거나 여행 오면 11월 17일까지니까 한번 체험하구 가!
(관광지 몰려있는 월명동이라 관광하면서 해볼만한듯!)
다이어리 쓰려고 강박적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어가지고
막 엄청 힘들진 않은데 딱히 머 쓸거 없길래 시 구절이나 적어보기
그리고 드디어 현실로 돌아옴!
휴 어깨 아파 디질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5월부터 안 채운 먼슬리와....프리노트에 붙여놓은 이것저것도 적어야하고...
스벅 데일리 다이어리가 5월부터 이어지는 대서사시로 전개되어야 하거든???
하지만 이거라도 여기까지 온게 어딘가 싶다
대체 과거의 나는 왜 다이어리를 두개나...
지금 어깨 아파서 미치겠다고 ㅠㅠㅠㅠㅠ
내년엔 제발 안 밀리고 하나만 열심히 쓰기로 해
(라고 쓰고 또 밀린다)
암튼 다들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구
즐거운 가을 보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