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거지고... 사고싶은걸 며칠 못참고 사는 편이긴 한데
그렇게 산 것들 예를들어 다이어리를 보면 이미 용도에 맞는 내년 대비 다이어리는 다 구했어
근데 좀전에 잘 쓰지도 않던 육공 다이어리가 그저 예쁘고 고급져보여서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나한테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이어리가 한두권이면, 이미 마련이 끝났는데
또 추가로 다이어리를 사'모으는'거지...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웃긴게
돈은 더 많이 썼는데
가장 잘맞는다고 생각해서 샀던 다이어리가 덜 매력적이 되는거지
새로운 다이어리를 그러면 갈아타서 그거 한두권만 잘 쓰느냐?
그것도 아닌것같아.. 처음 샀던 다이어리가 제일 편한건 변하지 않거든
견물생심이라고
나한테 필요한게 아닌데 단지 이쁘다고 사모으려는거
꾸방덬들도 이런 편이니?
내가 돈이 많으면 상관이 없는데
물건이라도 안 비싼거면 상관이 없는데
효용이라도 높으면 괜찮은데
그렇게 사모았던것 예를들어 색깔놀이 했던것
그거 다 버렸거든
쓰다가 별로라는걸 알게되거나 더 좋은걸 찾게되거나 해서 더이상 필요가 없어지면
이쁘기만 한것만으로 소장하기엔 그렇게 사모으는 것들이 너무 많아
다들 문구, 펜, 다이어리... 정말로 필요한 만큼만 사?
모았다가 버리는거 몇번 겪고났는데도 또 뭘 자꾸 사고있는 나에게 따끔한 충고좀 해주라
사서 모으는것도 장점이 있겠지만... 나는 거지라서 이거 고쳐야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