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널러 촉을 기다리는 중이었어 그런데 미니스텁닙은 있고 저널러는 없고 둘의 시필샷 보니 대체로 비슷하길래 고민하다가 한정판 윈터 화이트를 들여버렸어 (그후에 저널러 입고된 거 보고 ....!!?)
윈터 화이트 너무 예뻐 영롱
미니스텁닙 가운데 로고 넘 귀엽고 앙증맞음
1.1이나 스텁닙 써본 덬들은 알겠지만 스텁닙으로 쓰면 글씨가 초큼 더 예뻐보이자나 좀더 반듯하고 각지고
근데 1.1은 다이어리 쓰기엔 넘 두껍고
미니 스텁은 둘을 적절히 섞은 느낌?
글씨가 약간 더 반듯반듯 정갈해진 효과가 있는데 스텁닙처럼 그 보정 효과가 강하지는 않고
대신 다이어리에 적기 가능한 사이즈로 쓸 수 있음
7mm안에 꽉차게도 가능은 한데 여백이 너무 없어서 두 줄 연속 그 사이즈로 쓰기는 어려울 거 같고
내가 필기체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필기체보다는 일반 글씨체를 좀더 반듯하게 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닙이야
그리고 저널러랑은 닙이 다르기도 하지만 베펜에서 시필한거랑도 느낌이 좀 달랐어 F닙과 M닙 베이스로 베이스닙이 다른데에서 오는 차이일 수도 있고 길들여짐의 차이일 수도 있고 잉크의 차이일 수도 있어
이로시주쿠면 좀더 부드럽게 써졌겠지 싶음
내가 느끼기에 미니스텁의 필감이 좀더 뻑뻑하고 저널러가 좀 더 부드러운 거 같아
그리고 베펜은 시필 많이해서 펜이 잘 길들여져있는 거 같아
종이는 올해 호보니치 윅스 (구 토모에리버)x 잉크는 세일러 azuki 잉크
만요 잉크 새로 나왔는데 색이 내 취향이라 냉큼 구매했어
이런 잉크 좋아해서 글입다 흰토끼, 페리스휠 레이디 로즈도 사봤는데
세 잉크가 색감은 비슷한데 개중애 흐름이 제일 좋았어(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이고 동일 만년필에 넣어서 테스트한 건 아니라서 다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