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 뜨면서 티비 보는데 이건 더꾸방에 보여줘야겠다!!!싶어서 가져왔어
한국기행에 돌탑이 엄청 많아서 유명해진 집이 나오더라구
집에 커다란 돌탑이 80개 이상 있어서 관광객도 많이 오고 유명해졌대. 주인아주머니가 집안에 볼 게 더 많다며 데리고 들어가는데
이거 다 뜨개옷이야;;;;; 예전에 장사하실 때 심심해서 목도리 만들기로 시작하셨는데 점점 늘어나서 40년 동안 뜬 거 모아두셨다고;;;
나 지금 스웨터 몸통 지겨워서 2,3센티 덜 뜨고 마무리할까 하고 있었는데 저 옷들 보고 갑자기 겸손해짐..
남편 입으라고 가디건 떴는데 까끌거린다고 안 입는다고 던져두셨대 그래서
놀러온 이장님이 입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장님은 대만족
아드님도 어머니 취미에 동참해서 같이 인형옷 만드신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뜨개고수란 저런 거구나...
나도 나름 몇 년 했는데 아직 쪼렙이구나 생각했어ㅋㅋㅋㅋㅋㅋ
다시 마음 가다듬고 작업중인 스웨터 몸통에 집중해야지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