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24년 8월 16일, 바로 어제.
평화로운 꾸방에 한 떨기의 자애로운 원덬이 강림하사,
이 땅에 나눔을 베풀겠다 하시며
https://theqoo.net/diy/3364890854 로 찾아오라 하시더라.
그리고 그곳에서 나, 김무묭, 에인졀 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5130g, 이것이 원덬의 정성의 무게—!!!?
택배로 처음 받아보는 크기와 무게였다.
내 손이 저절로 입을 틀어막고 숨을 멈춘 시간, 10초.
나의 척추를 중심으로 손끝발끝머리끝뉴런끝까지 감동의 충격파가 물결치는데에 필요한 시간이었다.
(왈칵)
두 팔로 묵직한 기쁨을 느끼며 방에 들어온 나는
언박싱을 하자마자 또다시 10초가 필요했다.
에인졀— 당신이란 존재는 대체…!!
(왈칵2)
어머 세상에. 내가 모르던 다이소 마테들이 있었다.
게다가 다 예쁘고 귀여운 것들로만 골라준 원덬의 세심함...
비닐 위로 한번 쓰다듬으며 익숙한 흐뭇함을 즐겼다.
다꾸에 빠질 수 없는 알숫스와 뽀짝이들.
아직 식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나는 5130g의 식사를 마친 것만 같은 든든함이 차올랐다.
모조지와 떡메들.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살펴보는데 예쁘고 귀엽지 아니한 것들이 없었다.
심지어 포장 봉지마저도 쏘큩트-!!
6공 속지와 지류와 데일리 노트!
노트의 크기와 양식을 보자마자 다꾸는 여기에 해야만 한다고 누군가가 계시의 번개를 나의 정수리에 꽂은 듯했다.
각종 내지의 A4 3공 파일들.
내지를 골고루 보내준 원덬의 센스가 나의 두 안구를 촉촉하게 적셨다.
에인졀은, 나의 a5 와이드 바인더가 무한하게 증식하는 것을 막아주었다.
외에도 키스컷과 마테 소분, a6 속지가 있었다.
(너무 신난 나머지 구경하다가 사진 찍는 걸 잊었다면 믿겠는가?)
무릇 나눔을 받았다면 나눔템으로 다꾸를 하는 것이 인지상정!!!
원덬에게 소소한 보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도 좋은 나눔을 열어준 원덬을 너무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