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판에서는 선입금 관련 이슈로 선입금 수령할 때 대조하는 과정에서 시간 소모 되는 점을 더 번거로운 걸로 치기도 해. 줄이 길어지면 행사장 내부 순환이 안 돼서. 디페 같이 사람 많이 몰리는 행사면 더욱 윗치폼 수령큐알 같은 것도 안 터져서 앱 자체에서도 큐알 미리 캡처해두길 권장하고.
선입 받으신 분들은 수령자 리스트 출력해와서 체크하심 이게 맞는 거임. 번거로움은 당연히 감수해야지.
그렇다고 선입 수령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짐, 대조과정의 번거로움이 문구전 행사에서 선입 안 받고 현판 돌리는 이유로 합리화되면 안 됨.
선입금은 재고 덜 남기려고 선택되는 수단이라 원래 선입 안 받는 분들은(=현판=예전에 많이했던 방식) 재고 떠안더라도 일던 현판분 많이 뽑아간 다음 팔고, 행사 종료 후 재고 통판 이렇게 하심.
재고 안더라도 현판 많이 뽑기 > 선입금 받아서 재고 떠안는 리스크 줄이기 >>|넘사|>> 재고 리스크 덜려고 현판 소량 뽑기.
동인판에서는 재고 리스크 덜려고 현판 소량 뽑는 걸로 그다지 욕먹진 않는 거 같음. 동인판은 결국 취미 목적이니까.
애초에? 판매와 돈벌이가 목적인 굿즈팔이범조차 물량을 많이 뽑음ㅋㅋㅋㅋ 당연함 돈 벌어야하니까ㅋㅋㅋㅋ 굿즈팔이피플들은 현판분도 많이 뽑고 행사 끝나면 통판함. 동인판에서 굿즈로 돈 버는 사람들 중에 현판 소량 뽑는 사람 본 적이 없다...
입장료 내서 드가는 행사가 줄 관리 안 해, 판매자는 재고이슈로 선입 안 받아... 이런 건 배짱장사긴 함
물건 찍어내기 → 현판으로 최대한 풀기 → 남는 거 통판 → 재판 요청있으면 선입 후 제작 방식으로 통판...
이렇게 진행하는 게 제일 소비자 생각해주는 거면서 판매자 구매자 모두 편한 방식의 타협점이라고 봐. 그 다음은 최소 선입금 받기.
2차판처럼 즐기려고 모이는 취미 동인행사도 아니고 '판매 행사'에서 소비자보다 판매자의 권리를 우선으로 두는 건 아무래도 주객전도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