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나왔을때부터 디자인 너무너무 취향이었던 옷이라
이건 무조건 뜬다 떠서 가져야만 한다 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귀엽지 않니ㅠㅠ퓨ㅠㅠㅠㅠㅠ
소매랑 몸통 끝단 도로로 말리는 것두 자연스럽게 예쁘구
포인트가 되는 세일러칼라 부분도 귀엽지만
형태적으로도 핏이 진짜 예쁘게 만들어지더라
메리야스뜨기와 꼬아뜨기만으로도
이렇게 단조롭지 않은 형태가 나온다는게
뜨면서도 넘넘 즐거웠어
기법 자체가 특별한 무늬가 없고 단순하다 보니
다소 밋밋할까봐 네프가 콕콕 박힌 실을 써봤는데
딱 생각한 느낌대로 나와서 맘에 들어!!!
이 옷은 챠르르하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소재보다는
살짝 투박한 실로 떠야 훨씬 예쁠꺼라고 생각해!
원작실도 되게 양양한 느낌이던데
작가님이 왜 그 실을 고르셨는지 의도를 알 것 같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