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 투척하고 도망감.
서옹 스님의 오도송(깨달은 뒤에 부르는 노래)
역시 안구 테러라 미안합니다(...)
붓글시에서 갈필(마른붓)로 쓸때 나타나는 비백의 효과를 좋아해서
가끔 만년필 잉크 거의 안남았을 때 잉크 충전 안하고 딥펜처럼 잉크 찍어서
써보곤 하는데 오늘은 이것도 그런 식으로 써 보았음.
필기구는 파커 45 f, 잉크는 파커 큉크 블랙
시 내용은 다음과 같음.
象王嚬呻獅子吼 부처님 가르침 울려 퍼지매
閃電光中辨邪正 번갯불 섬광 일어 삿됨과 바름을 분별하겠네.
淸風凜凜拂乾坤 맑은 바람 온 세상 그득그득이 떨쳐일어나니
倒騎白岳出重關 백악산 거꾸로 타고가며 중관(重關)을 벗어나도다.
자 그럼 오늘의 안구테러에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도망갑니다.(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