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장 정리하려는데 라미 룩스 세자루부터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피딩이 망해서 글씨 조금만 쓴건데 항상 연해지고
오히려 사파리 조터는 각인을 의미있게 해놔서 못버리겠는데
룩스는 그냥 이름이거든... 색깔에 못이겼어서 세자루나 있어
근데 1년을 넘게 한번도 안쓴거야. 자리만 차지해서 뭐하나 생각이 들어...
타사 모라인 제품도 3자루나 가지고 있는데
이거는 하나는 피딩이 망한것도 모르고 열심히 쓰던 때 만년필이라
버리지도 못하겠고... 세자루 다 예쁘긴 예뻐보여... 그런데 쓸일없고 자리차지하니까 너무 속상해 (이름 각인됨)
그외에 잉크도... 정착할줄 알고 같은 잉크 여러병 샀던거 오늘 다 버렸어. 써놓은거 다시 보니까 잉크가 연해서인지 연해진건지 실용성이 없더라고... 다른거 한병으로 오래 잘 쓰고 있고
잉크도 예쁘다고 하나씩 사모았던거 몇개 안되지만 다 안쓰고 있고...
지금까지 망한 소비에 쓴 돈이 200쯤은 될거같아서 너무 속상해...
덬들은 오래가는 소비 했으면 좋겠다
나한테 망한 소비라고 해서 다른사람한테 좋은 소비가 될 수 없다는 건 아니겠지만...